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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돈키호테 - 시민과 나라를 구하는
박경철 지음 / 선비정신 / 2006년 7월
평점 :
품절
가볍지도 않은 그렇다고 무겁지도 않은 책 한 권을 만났다.
저자는 20년이 넘는 긴 세월을 그의 말대로 국가와 시민을 위해서 살았다.
그것도 단순한 말이나 정책제안이 아닌 치열한 행동으로 일관하였다.
이 책을 통하여 저자는 실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특히 무려 20년 전부터 일본의 군국화에 대한 우려를 지속적으로 담고
있으며, 특히 일본의 핵무장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각심을 촉구하였다.
그러나 단지 이런 내용만 있으면 그를 돈키호테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하여 자신이 오랫동안 실천해 온 시민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의 시민운동은 기존의 시민단체와는 확연히 차별화 되어 있다.
그것은 다름아닌 철저한 행동지향적이라는 것이다.
특히 그동안 계속적으로 발생하여온 임대아파트 부도사태로 서민들의
삶의 터전이 파괴되고 있는 상황에서 저자는 초유의 해법을 제시하였다.
법과 제도, 그리고 패배감이라는 풍차에 대한민국 돈키호테인 저자는
오로지 서민을 위한 정의감과 법률적 지식이라는 창과 방패를 들고
돌진하였다.
그리고 마침내 불의에 승리하였고 서민들의 터전을 되찾아 주었다.
그 외에도 행동하는 시민운동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여러가지 실제
사례를 이야기 형식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하여 독자들은 커다란 카타르시스를 맛 볼 것이다.
아울러 한 사람의 열정과 도전의식이 우리 사회를 얼마나 크게 변화
시킬 수 있는지 볼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이 책은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다.
생생한 현실을 이야기 하고 있다.
특히 저자가 현재의 한국이라는 시간과 공간에서 수백년 전 스페인의
라만차로 이동하여서 원조 돈키호테와 대화를 하는 장면은 매우 이채
로운 이야기 전개라고 하겠다.
그리고 기존의 책과 다르게 다양한 사진과 보고 좋은 편집을 통하여
독자들이 지루하지 않게 책 한 권을 볼 수 있도록 하였다.
[대한민국 돈키호테]
훌륭하고 거창한 이론이라는 허울이 없다.
어떤 새로운 이슈가 일어날 때만 반짝 일어나는 가벼움이 없다.
스타가 없는 지루한 현실에서 제 2, 제 3의 돈키호테가 나오는 계기를
만들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