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전달하는 것은 커뮤니케이션의 입구에 불과해. 최종적인 목표는 합의를 이루는 것이라네. … 전달한 내용을 사람들이 이해하고 일정한 합의를 이룰 때 커뮤니케이션은 비로서 의미를 갖네.
폭력에 의존하면 시간도 노력도 들이지 않고 자신의 요구를 밀어붙일 수 있지. … 폭력이란 어디까지나 값싼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라네.
우리는 저마다 읽히기를 기다리는 책 같아서 누군가 나를 읽어나가는 것을 포기하지 않기를, 대충 읽고서 다 아는 양 함부로 말하지 않기를, 다른 책 사이에서 나만의 유일한 가치를 발견해주기를 원한다.
현대 소비문화는 우리가 더 많은 걸 원하게 만드는 데 선수다, 모든 광고와 마케팅 밑바탕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명제가 깔려 있다. … 더 많이 벌어라,더 많이 이행하라, 더 많이 경험해라, 더 많이 연애하라. … 하지만 더 많은 게 꼭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상대의 의견에 나도 같은 마음이다 하고 동의하는 것은 단순한 동조이지 공감은 아닐세. 공감이란 타인에게 다가가는 기술이자 태도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