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요. 신경 쓰지 말아요. 저들이 하는 말을 듣지 않아도 돼요. 당신은 당신의 주로가 있으니 그것만 보고 달려요. 자신의 속도에 맞춰서요."— 천선란 in 천개의 파랑, 352
"약자가 굴복할 수 있는 순간은 아무도 그 일을 알지 못했을 때뿐이라고, 모두가 알게 된 이상 더는 굴복하시는 안 된다는 꽤 뼈아픈 이야기도 했다."— 천선란 in 천개의 파랑, 262
"픽션은 존재하는 사람들과 존재하지 않는 사람들의 대화"— 정세랑 in 시선으로부터, 311
"그러므로 만약 당신이 어떤 일에 뛰어난 것 같은데 얼마 동안 해보니 질린다면, 그 일은 하지 않는 것이 낫다. 당장 뛰어난 것 같지는 않지만 하고 하고 또 해도 질리지 않는다면, 그것은 시도 해볼 만하다."
"삶에는 커다란 사건들보다 일상적 골칫거리가 더 치명적이라 이야기하는데, 삶이 파괴되는 건 고통의 총합이 아닌, 그 순간에 느끼는 무력감의 정도에 달려 있다고 한다.-행복의 품격"— 김수현 in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18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