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런 사람이 되기 싫었어. 읽고 쓰는 것만으로 나는 어느 정도 내 몫을 했다, 하고 부채감 털어버리고 사는 사람들 있잖아. 부정의를 비판하는 것만으로 자신이 정의롭다는 느낌을 얻고 영영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며 사는 사람들."
"강자는 대개 권력 행사에 서툴고, 약자는 권력에의 저항에 서툴다."
"선이 단순히 깨달음의 지혜에 머문다면 그것은 한낱 철학의 영역에 지나지 않는다."
"책에 인생의 진리 같은 것은 들어있지 않다. 대신 책은 사유를 확장시키고, 자신이 진리라고 주장하는 여러 의견들을 검토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준다."
"세금을 미리 낸 사람보다 나중에 내야만 하는 사람이 탈세를 저지르기 쉽다. 이미 내버린 사람은 없는 돈이라고 생각하지만, 가지고 있다가 내면 아깝기 짝이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