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해보는 일은 계획할 수 없습니다. 혁신은 계획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혁신은 다양한 시도를 하고 끊임없이 수정해나가는 과정에서 이루어집니다. 중요한 건 계획을 완수하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완수하는 것입니다."— 정재승 in 열두 발자국, 25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에서 평범성으로 번역된 banality는 김학이 선생이 지적했던 것처럼 평범성보다는 상투어에 가까운 말인 듯하다."— 황정은 in 디디의 우산, 218
"사랑이 얼마나 달콤한지 영화나 소설을 봐서 다 아는데, 그걸 실천하기엔 너무 바쁘게 살거나, 너무 쫓기듯 살아야 하잖아."— 박생강 in 에어비앤비의 청소부, 115
"독서의 경험이란 앞선 문장을, 즉 앞선 세대의 삶 형태들을 양손에 받아주는 경험이기도 하니까. … 산다는 것은 우리보다 먼저 존재했던 문장들로부터 삶의 형태들을 받는 것…"— 황정은 in 디디의 우산, 211
"과학은 지식이 아니라 태도니까."— 김상욱 in 떨림과 울림, 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