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베라는 남자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최민우 옮김 / 다산책방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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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생각과 톡톡튀는 문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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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 그린비 크리티컬 컬렉션 6
프란츠 파농 지음, 남경태 옮김 / 그린비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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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파농, 압제와 폭력에 대응하는 수단으로서의 폭력을 이야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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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생각한다는 것 - 고대 희랍의 죽음 이해 타나토스 총서 10
이강서 지음, 한림대학교 생사학연구소 엮음 / 모시는사람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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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문장입니다. 죽음에 대한 글인데 이토록 생생함은 그리스적이기 때문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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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산이 울렸다
할레드 호세이니 지음, 왕은철 옮김 / 현대문학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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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과 망각.

과연 우리는 무엇을 원하는 걸까?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랑, 그리고 사랑했던 사람에 대한 추억은 분명 다를 것이다. 그리고 사랑했고, 여전히 사랑하지만 만날 수 없기 때문에 가슴 아픈 사람에 대한 추억은 또 다르다. 그 추억이 가슴을 아프게 한다면 그의 고통을 없애는 유일한 방법이 망각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망각은 없음이 아니다. 망각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그 존재에 대한 기억이 없을 뿐이다. 그렇기에 그것은 진실을 감추는 것일 뿐이다. 그리스 신화에는 하데스의 세계로 가기위해 마셔야 하는 강물 중 레테의 강이 나온다. 레테의 강은 망각의 강으로 마시면 모든 과거의 번뇌를 잊게 된다. 희랍어로 레테는 망각이다. 그러나 그것은 잊음일 뿐이기에 레테가 없는(아-) 상태를 진리(아-레테) 알레테이아라고 한다.

  소설의 처음, 두 남매의 아버지가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옛 이야기에서 자식을 잃은 아버지에게 줄 수 있는 유일한 선물이 망각이었고, 소설의 마지막 오빠에게 닥친 마지막 절망이 곧 망각이다. 망각은 절망일까 선물일까. 그리고 그가 가진 기억은 너무 아름다워서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슬픔인 것인가, 너무 끔찍해서 잊어야만 하는 고통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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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복과 나비
장 도미니크 보비, 양영란 / 동문선 / 199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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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당한 체격에 강한 정신력이 있어서 온 몸이 마비된 이후에도 한쪽 눈꺼풀로 글을 써내려간 사람이다. 끔찍한 자신의 몰골을 보고도 유머를 날릴 줄 아는 사람이다. 하지만 나는 그의 글에서 오직 눈물만이 보일 뿐이다. 그리고 노래 한 소절이 자꾸 읊조려진다.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거울을 보면 생각이 난다.... 가슴 속의 하얀 꿈들을 어느 하루 잃어버리고 솟아나는 아쉬움에 나는 이제 돌아다 본다. 가득 찬 눈물 너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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