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예문출판사 판본을 소장하고 있지만 다시 읽고 싶어서 구매, 읽었습니다. 시간이 흘렀고 마음이 달라진 탓도 물론 있겠지만 결국 번역문체의 차이가 크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20년전에 읽을 때 메모했던 아름다운 문장들은 '사막의 모래처럼'사라졌습니다. 분명 새 판본의 번역자분이 포르투갈어와 더 가까운데도 말이지요. 약간의 아쉬움이 남습니다. 절판된 책이 새로 나왔다고 여기저기 추천까지 했는데 좀 많이 아쉽네요
십년도 훨씬전 20세기 말에 출판되었던 책들을 구매하고, 몰랐던 단편들을 읽으며서 감동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논술 수업에서 추천도서로 뽑았는데 절판되어서 너무 안타까웠지요. 중고를 사서 선물도 했었는데 다시 나오니 반갑네요
나는 삶을 살고, 영화로 삶을 다시 한 번 산다. 나는 영화를 만져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