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주 뒤비의 지도로 보는 세계사
조르주 뒤비 지음, 채인택 옮김, 백인호 외 감수 / 생각의나무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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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무제의 흉노정벌과 관계한 부분중 장건의 실크로드 개척이 나옵니다. 다 아시겠지만 흉노에 의해 정벌당한 월씨국과의 연합을 위해 사신으로 가던 중 흉노의 포로가 되지요. 10년동안 잡혀있다가 결혼하고 아이도 낳고, 그래서 흉노의 감시가 소흘한 틈을 타서 임무를 마치고 돌아왔을 때는 13년 뒤였습니다. 그리고 서역으로 가는 길을 개척합니다.

  역사책에 나와 있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정말 궁금한 것은 그곳으로 가는 정확한 지명, 그리고 현재의 그 지역의 지명, 가는 길이 너무 궁금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역사책 6권을 놓고 봐도 정확하게 나온 책이 없었습니다. 그 때 정말 답답했습니다. 그냥 넘어가도 되는데, 정말 알고 싶은 그 기분, 그런 기분 느끼셨다면 이 책을 구입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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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십 일
짐 크레이스 지음, 김석희 옮김 / 열린책들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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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열린책들>을 좋아합니다. 책값에 비해 굉장히 정성을 들인 듯한 느낌이 들어서요. 열린책들에서 구입한 책만 한 30권 될 정도입니다. 제가 절대 열린책들의 관계자가 아닌것은 맹세합니다.

  이 책을 고른 이유가 바로 거기 있습니다. 전혀 정보없이 골랐다가 꽤 괜찮았을 때 받은 느낌이랄까요? 예수가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사막에서 스스로 고행을 자처하는 4명의 고행자와 상인 무사, 그리고 그의 아내까지 총 7명이군요. 결국 작가가 말하려는 바가 무엇인지는 제가 감히 이야기하기 어렵지만, 결국 신보다는, 신에게 뭔가를 바라는 사람보다는 아무런 기대없이 그저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 진인사 대천명이라는 말이 아니라도 그런 사람, 딱 한 명 있었습니다. 바로 무사의 아내. 저는 그 사람이 주인공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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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Up - O.S.T. - 스텝 업
Various Artists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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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사실 영화 보기 전에 별로 기대 안했습니다. 전에 봤던 <센트럴 스테이지>인가 하는 영화와 비슷할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보고 나서 엄청 행복했습니다. 줄거리 때문이 아니라 영화 내내 울리는 환상적인 사운드와 힘찬 몸짓 때문이었습니다. 음악은 힙합부터 클래식까지, 그리고 그 둘을 너무나 멋있게 믹싱해 놓은 음악까지. 친구들 5명이 이구동성으로 동의한 것입니다. 이 음악 진짜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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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남자 - O.S.T.
이병우 작곡 / 알레스뮤직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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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ost를 들으면서 생각했다. 이 영화가 미스테리 액션 스릴러였나? 영화에서 보여주는 아름다운 부용정의 모습이나 날아오를 듯한 버선, 처마의 곡선미는 전혀 연상되지 않았다. 그래서 엄청나게 실망했고, 이병우의 음반은 다시 사지 말아야지 생각했다. 그런데 <왕의 남자>를 두 번 보고 공길의 눈, "이렇게 눈이 멀어 줄 위에 올라오니 세상이 모두 허공"이라는 장생의 말, 눈물흘리다 입맞추는 연산의 애절함은 없고, 나는 다시 한 번 미스테리 액션 스릴의 ost를 듣는 것 같았다. 글쎄, 영화음악에 대해 나 혼자만 그런 취향이 다른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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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tasY 2009-05-12 0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타까울정도로 주관적인 평이네요. 본인 스스로 작품의 모든 이미지를 고정시켜버렸기에 작곡가 이병우와의 소통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군요. 영화음악은 단지 영화의 첨가물이 아닙니다.영화와 음향에 대한 관점을 달리해서 들어보시길,
 
열하나 조각그림
서용좌 지음 / 이유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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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조각조각 끊어진 열 한개의 조각들, 그 조각을 이으면 하나의 완성된 그림이 나오겠지만, 각각의 조각들은 여전히 전체를 이루기 위한 조각으로 남을 뿐, 조각이 모여서 전체가 되었을 뿐 전체를 이루는 조각은 아니다. 11개의 사랑얘기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모두 연결되어 있지만 결코 자신들이 누구와 연결되어 있는지 알고 있지는 못한다. 다만 바로 옆 조각이 누구인지는 알고 있다. 그 사람과는 연결되어 있으니까.

이상하게도 이 소설을 읽고 있노라면 작가가 누구인지 굉장한 궁금증에 빠진다. 상당한 지성을 겸비하고 있어서 서양의 이름도 모를 만큼의 소설가, 철학자의 이론과 이름이 언급되고 있으면서도 대중가수의 이름과 노래 가사도 함께 언급되고 있고 우리 나라 유수의 소설가도 함께 언급되고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언제는 마치 젊은 남자 소설가 인것 같기도 하고, 두꺼운 안경을 낀 노교수 같기도 하다. 누구일까, 당신도 읽으면 궁금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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