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하나 조각그림
서용좌 지음 / 이유 / 2001년 5월
평점 :
절판


조각조각 끊어진 열 한개의 조각들, 그 조각을 이으면 하나의 완성된 그림이 나오겠지만, 각각의 조각들은 여전히 전체를 이루기 위한 조각으로 남을 뿐, 조각이 모여서 전체가 되었을 뿐 전체를 이루는 조각은 아니다. 11개의 사랑얘기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모두 연결되어 있지만 결코 자신들이 누구와 연결되어 있는지 알고 있지는 못한다. 다만 바로 옆 조각이 누구인지는 알고 있다. 그 사람과는 연결되어 있으니까.

이상하게도 이 소설을 읽고 있노라면 작가가 누구인지 굉장한 궁금증에 빠진다. 상당한 지성을 겸비하고 있어서 서양의 이름도 모를 만큼의 소설가, 철학자의 이론과 이름이 언급되고 있으면서도 대중가수의 이름과 노래 가사도 함께 언급되고 있고 우리 나라 유수의 소설가도 함께 언급되고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언제는 마치 젊은 남자 소설가 인것 같기도 하고, 두꺼운 안경을 낀 노교수 같기도 하다. 누구일까, 당신도 읽으면 궁금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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