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 옛사랑 플러스 (1+2)
여러 아티스트 (Various Artists) 노래 / Kakao Entertainment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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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를 좋아한다. 매우.

그렇지만 사실, 이 음반은 너무 좋다.

그의 목소리가 아닌 임재범이 부르는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정훈희 <사랑이 지나가면>그리고 JK김동욱이 부르는 <그녀의 웃음소리뿐>은  마치 그들의 느낌이고, 그들의 기억이었던것만 같은 느낌이 난다.

ㅋㅋ 그래도 <붉은 노을>만큼은 이문세가 좋다. 우리가 너무 자주 불렀기 때문일 것이다.이문세를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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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클럽
무라카미 류 지음, 권남희 옮김 / 이가서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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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보일드라는 말을 듣고 도대체 어떤 말인지 궁금해서 사전을 찾아본 적이 있다. 완숙(달걀), 비정한(사람)....

그저 낱말뜻으로 알고 있다가 이제야 알겠다. 느낌으로.

이 책은 하드보일드다.

어렸을 적 성적으로 상처를 입은 7명의 여자들의 클럽. 상처를 치료하기 위한 롤플레잉. 서로를 너무 잘 알기 때문에 마스크를 쓰는 순간 부끄러움은 사라지고, 어렸을 적 자신을 괴롭혔던 기억을 지우기 위해 현실 속 남자를 제거한다.

마지막장을 넘기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코 별 5개를 줄수는 없지만 그래도 재미없다고는 할 수 없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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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집 - 하 - 미야베 월드 제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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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자랑하는 것중에 사무라이 정신이 있을 것이다. <귀신>이 그렇다.

이원복교수가 쓴 <먼나라 이웃나라-일본편>에서 일본에 대한 이야기로 섬나라이기 때문에 갖는 특징이 나온다. 도망갈 곳이 없는 섬나라(영국을 포함해서)에서는 분쟁을 일으키지 않으려는 노력이 형성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본사람들은 그렇게 친절하게 스미마생과 아리가또를 외칠 것이고 영국사람들은 신사가 된다는 것이다.

  마찬가지 이유로 사람들이 미쳐 버릴만큼의 두려움이 생긴다면, 그 두려움이 미지나 무지에서 나온 것이라면 두려움의 실체를 보여주고, 보이는데서 그 두려움의 실체를 제거하는 것은 아주 좋은 공포 치료일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알면서도 희생되어야 하는 사람이 있어야 할 것이고, 사람들은 어렴풋이 알면서도 모르는척 그를 범인으로 몰아야 한다. 그러나 그런 암묵적 동의에 동의할 수 없는 존재가 있다. 그건 물들지 않는 순수일 것이다. 어린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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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조 후카가와의 기이한 이야기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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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미유키의 시대소설.

외딴집을 꽤나 재미있게 읽었다. 뭐라고 할까, 사람들의 마음 속에 숨어있는 무지해서 생기는 공포. 그리고 언제나 있어왔던 희생양으로서의 마녀.

알 수 없기 때문에, 더욱 두려운 사람들의 심리 속에서 유일하게 진실을 알려고 했던 어린아이의 눈으로 보는 일본의 막부시대.

그러나 이 책은 너무 약하다. 글쎄, 일본에 대한 나쁜 이미지 중의 하나가 가볍기, 적당히 감동하기 등....그런 느낌 때문에 코웃음이 나오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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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선 1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2
장 크리스토프 그랑제 지음, 이세욱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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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미야베미유키의 모방범을 우연히 접한 후로 일본 소설을 기웃거렸다. 온다리쿠와 히가시노 게이코 등을 읽으면서 뭔가 미진한 듯한 느낌때문에 아쉬웠다.

그러나 검은선은 정말 대단했다. 검은색이 그렇게 매력적인줄 몰랐고, 바다 속의 블루가 그렇게 어둡게 격랑이 이는 색인줄 몰랐다. 검은색, 검은피.

내가 보는 가장 멋진 악마 자크. 물론 그를 만나 그의 희생양이 되고 싶지는 않지만 영화로 만들어져, 관음증처럼 그를 닮은 배우를 훔쳐보고 싶다. 진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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