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집 - 하 - 미야베 월드 제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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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자랑하는 것중에 사무라이 정신이 있을 것이다. <귀신>이 그렇다.

이원복교수가 쓴 <먼나라 이웃나라-일본편>에서 일본에 대한 이야기로 섬나라이기 때문에 갖는 특징이 나온다. 도망갈 곳이 없는 섬나라(영국을 포함해서)에서는 분쟁을 일으키지 않으려는 노력이 형성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본사람들은 그렇게 친절하게 스미마생과 아리가또를 외칠 것이고 영국사람들은 신사가 된다는 것이다.

  마찬가지 이유로 사람들이 미쳐 버릴만큼의 두려움이 생긴다면, 그 두려움이 미지나 무지에서 나온 것이라면 두려움의 실체를 보여주고, 보이는데서 그 두려움의 실체를 제거하는 것은 아주 좋은 공포 치료일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알면서도 희생되어야 하는 사람이 있어야 할 것이고, 사람들은 어렴풋이 알면서도 모르는척 그를 범인으로 몰아야 한다. 그러나 그런 암묵적 동의에 동의할 수 없는 존재가 있다. 그건 물들지 않는 순수일 것이다. 어린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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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조 후카가와의 기이한 이야기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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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미유키의 시대소설.

외딴집을 꽤나 재미있게 읽었다. 뭐라고 할까, 사람들의 마음 속에 숨어있는 무지해서 생기는 공포. 그리고 언제나 있어왔던 희생양으로서의 마녀.

알 수 없기 때문에, 더욱 두려운 사람들의 심리 속에서 유일하게 진실을 알려고 했던 어린아이의 눈으로 보는 일본의 막부시대.

그러나 이 책은 너무 약하다. 글쎄, 일본에 대한 나쁜 이미지 중의 하나가 가볍기, 적당히 감동하기 등....그런 느낌 때문에 코웃음이 나오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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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선 1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2
장 크리스토프 그랑제 지음, 이세욱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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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미유키의 모방범을 우연히 접한 후로 일본 소설을 기웃거렸다. 온다리쿠와 히가시노 게이코 등을 읽으면서 뭔가 미진한 듯한 느낌때문에 아쉬웠다.

그러나 검은선은 정말 대단했다. 검은색이 그렇게 매력적인줄 몰랐고, 바다 속의 블루가 그렇게 어둡게 격랑이 이는 색인줄 몰랐다. 검은색, 검은피.

내가 보는 가장 멋진 악마 자크. 물론 그를 만나 그의 희생양이 되고 싶지는 않지만 영화로 만들어져, 관음증처럼 그를 닮은 배우를 훔쳐보고 싶다. 진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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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손톱
빌 밸린저 지음, 최내현 옮김 / 북스피어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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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리소설을  좋아하거나, 스릴러 영화를 좋아한다면 이 책은 약간 약하다.

 책의 광고 부분에서 <결말을 뜯어보지 않을 수 있다면 환불>했다는 이야기를 쓰고 있는데, 사실 책의 3분의 2 정도 읽으면 대충 감은 온다. 뭐 <유주얼 서스펙트>나, <프라이멀 피어>정도 되지는 못한다는 이야기다.

  또한 책의 배경이 미국의 50년대 쯤이어서 그렇지 지금의 csi과학수사대라면 어림없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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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 스페셜 앨범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 Vol. 2
이승기 노래 / 비타민엔터테인먼트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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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좋다. 얼굴도 귀엽지만 노래실력만큼은 수준급이라서 좋다.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앨범을 사고 참 좋았다. 너무 좋은 노래를 선곡해서 부드럽게 불렀다.그 노래들은 모두 여자 가수들의 노래였다. 여자의 음색이 주는 애절함이 이승기의 목소리에 의해 왠지 남자가 눈물 흘리는 느낌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더 애절했다.

그러나 이 음반은 사실 아니다. 물론 나는 이승기의 이 앨범을 샀다. 노래는 너무 좋으니까. 선곡된 노래를 보라. 엄청나다. 박상민, 박효신, 김동욱, 김경호, 고한우까지....

  그러나 실패다. 남자가수들의 노래는 훨씬 힘이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걸 이승기가 부르니까 왠지 너무 달콤해졌다. 쓴 맛은 모두 사라지고 당의정을 입속에 살짝 굴리다가 물과 함께 삼키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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