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테의 이탈리아 기행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박영구 옮김 / 푸른숲 / 199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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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괴테하면 우리에게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나 파우스트로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괴테에게는 다빈치나 미켈란젤로와 같은 만능인의 모습이 있었다. 그는 시인, 소설이며 동시에 정치인 식물학자, 평론가, 광물학자... 등 여러가지 분야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끊임없는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다. 마치 그 자신이 파우스트 박사와 같아서 악마에게 영혼을 팔고서라도 알고 싶은 지식이 많았을 것이다. 그런 그를 붙잡았던 것이 바로 <괴테의 이탈리아 기행>전체에 잔잔히 녹아있는 사람들에 대한 애정이 아닐까 생각된다.

두껍고 재미없어 보이지만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보다는 괴테를 알고자 하는 사람에게 더 어울리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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