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욕 넘치는 여주와 신앙심에 허덕이는 남주... 라지만 시작부터 남주의 신앙심은 종교나 신을 향한게 아니라 성녀를 향한 거더라구요ㅋㅋ '아 젠장, 인생은 역시 권력인데' 라는 한줄에서 성녀가 빙의자인줄 알았는데 아니었구요, 빙의자는 조연에 섞여 있었습니다. 비중이나 스토리 전개를 크게 바꾸어 놓았다는 점에서 주인공 급이긴 한데, 그래도 본편에선 어디까지나 조연이에요! 이 점도 신선해서 좋았네요~ 남들과 다른 미적 기준을 가졌고, 암살을 시도할만큼 본투비 권력욕이 넘치고, 성스럽고 아름답고 연약해보이는 외관으로 성녀의 역할에 충실한 가면을 쓰고 있었으나 사실은 누구보다 직설적이고 강하고 활동적이고 욕심 많은 여주의 매력이 철철 흐르는 소설이구요, 여주는 물론 빙의자인 조연도 남주도 지나가는 조연들도 캐릭터들 하나같이 약간 나사 하나 비틀어져 있는 듯한ㅎㅎㅎ 꽤 개그스러운 장면들도 많아서 웃음도 곧잘 터졌네요설정이 과하게 느껴졌달까 이렇게 간단하게? 싶은 면도 없잖아 있었지만 깊게 생각하면 지는 거랄까요.. 납득이 아예 안되는건 또 아니라서ㅋㅋㅋ 어쨌건 성녀는 꿈을 이루고 모두가 나름 꿈을 이루는 해피엔딩입니다갠적으론 1권이 제일 골때리게 재밌었구요, 현실로 돌아온 조연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외전 뒤를 더 보고 싶네요~가볍게, 재밌게 볼 작품으로 추천합니다~~
열두시 땡 신데렐라인 남주 설정이 특이해서 보기 시작했는데... 전체적으로 장면 전환이 맥락없고 흐름만 끊겨요ㅠ 야한 밤의 시작이었다 라고 해놓고 다른 장면 몇개 나오더니 그 새벽에 찾아온 부모님ㅎ 때문에 암것도 안하고 잠드는 내용으로 이어지는 식...연애도 사건 해결도 쉽게 쉽게 하는 편이고 상황이나 전개가 별로 납득 안되는 요소들도 적잖았어서 전체적으로 아쉽네요. 와중에 메인 커플도 서브 커플도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꽁냥꽁냥하구요... 수위기 애매하게 19금 선에 걸쳐있는데 깔끔하게 꾸금으로 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고...입양에 대해 얘기하던 클로징 멘트가 제일 감동적이었습니다...
마녀+역키잡 키워드에 꽂혀서 읽기 시작했는데, 역시 저는 역키잡보단 역키잡인 척 하는 키잡 같아요ㅋㅋ 보통 소설이 인물간의 갈등으로 인한 사건 전개/절정이 있다면 이 소설은 정해진 운명과 직접 담판을 짓는 느낌입니다. 무슨 소린진 읽어보면 아실 거에요...ㅋㅋㅋ 주연 캐릭터들 하나같이 소중하구요, 저는 특히 에드먼드가 가슴에 찡하게 남네요ㅠㅠ 아 에드먼드는 왜 이름도 에드먼드인 거니ㅠㅠㅠ귀여운 티타의 어린 시절을 맘껏 즐기시고, 어른이 된 티타의 순장도 즐겨주심 좋을 것 같아요사람에 의한 위기/고구마는 뭐 없다시피하고... 후반으로 갈수록 설정이 다소 복잡해지는데 따라가는데 무리는 없습니다. 다만 사람간의 갈등/사건 위주가 아니다보니 흥미를 잃기 쉬운 순간이 있긴 해요. 문제 해결도 비교적 쉽게 한단 느낌도 가끔... 그래서 오히려 맘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것도 같아요얼음+마녀 키워드를 워낙 좋아해서 그런지 저는 얼음성의 모습이 잘 상상되더라구요. 얼어 죽어도 좋으니 꿈이나 무의식으로 한번 방문해보고 싶습니다... 분홍색 포션병도 하나 얻을 겸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