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 맞지 않는 아르테 미스터리 18
구로사와 이즈미 지음, 현숙형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3월
평점 :
품절


#📚📚📚

✅ 2020~2021 외국소설 부문
내맘속에 1등

📌 인간의 형태를 잃게 되는 병으로
인간 존재를 들여다보는 사회파 미스터리

#인간에맞지않는
#구로사와이즈미

💥 사랑하는 내아들이 갑자기 벌레가 되어버렸다?

➡️ 갑작스레 시작된 알수없는 질병!!
이형성변이증후군(하룻밤사이에 사람이 파충류, 포유류, 어류, 곤충, 식물 등 괴이하게 변함)은 10-20대의 사회부적응자를 중심으로 퍼져 나간다.

일시적인 증상도 아니고 치료법도 없는 상황에서
국가는 결국 감염된자들을 사망자로 간주하고 일체의 인권을 제공하지 않는다.

🚫우리는 쉽게 얼굴,키, 몸무게 등의 생김새와 피부색으로 사람을 판단한다.

사랑하는 사람!
나의 아이, 혹은 가족,친구,연인이 하룻밤사이에 흉측하고 괴이한 생명체의 모습으로 바뀐다면 어떨까?

👍 미스터리,판타지,sf.. 복합된 장르의 소설은 지루할틈없이 가독성에 날개를 달았다.

도대체 상상력의 끝은 어디인가?

또 챕터별로 등장인물의 속내를 서술해주기 때문에 해설이 필요없이 읽기 쉬웠다.

일본소설은 주인공이름 때문에 힘든 독자들에게도 강추한다. '미하루'외에는 특별히 주요인물이 등장하지 않기때문에🤣🤣

🌷 이형성변이증후군이라는 소재가 코로나펜덤시대에 맞는 질병에 관한 이야기란 점과 아동학대문제가 심각한 요즘 벌레가 되어버린 아이를 보며 지난날을 반성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며 지금 이시기에 가장 필요한 작품이란 생각이 들었다.

뜻밖에도 좋은 엄마가 되는 법 훔쳐보기를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뿌듯했다.
지금이라도..바뀌어야겠다.

📚 일어나는 법을 모르는 아이에게는 그 손을 잡아서 끌어올려 주는 것. 자신의 발로 서려고 하는 아이에게는 잡을 수 있게 손을 내밀어 주는 것. 걸으려고 하는 아이에게는 주위에서 위험한 것들을 치우고 안전한 길을 확보해 주는 것. 그 아이가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지 봐주는 거야. 무턱대고 뭔가를 하면 되는 게 아니야. 때로는 지켜보기만 하는 게 나은 경우도 있어.

📚 자식을 키우는 데 정답은 없어.
인간관계랑 마찬가지지. 그냥 상대를 한 사람의 인간으로 보고 신뢰하고 존중하는 것이 중요해. 부모라고해서 아이에게 뭐든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잘못된 거야. 전능한 신이 아니니까. 나만 해도 너한테 해줄 수 있는건 네가 언제 집에 오든 반갑게 맞아주는 것 정도란다.

(P.298) #육아서

@21_arte 소중한 도서선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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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미한 날들을 위한 철학 -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만들어줄 의미 찾기의 기술
프랑크 마르텔라 지음, 황성원 옮김 / 어크로스 / 2021년 2월
평점 :
품절


#📚📚📚

🌈 살아갈 이유가 있는 사람은 어떤 상황도 견뎌낼 수 있다.
극악무도한 환경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한순간도 목적의식을 잃지 않았다.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려면 어느 방향으로 가고 싶은지를 알아야 한다.

이를 위해 '존재의 의미에 대한 의심'을 해야한다.

이 책은 왜 인간이 의미를 추구하는지 설명하고 현대의 실존적 불안을 야기한 역사적 실수를 검토한 뒤, 당신이 더 의미있는 존재로 살 수 있는 경로를 제시한다.

➡️의미를 찾는 우리와 그걸 내어주지 않으려는 우주와의 대결-바로 부조리함이다.

좋은 삶의 목표가 선택이 되어 버렸다.
당신은 어떻게 살아야할지 알지 못하고 어떻게 살지를 '선택'해야 한다고 느낀다.

당신은 하찮고 유한하며 자의적인 존재지만 그래도 괜찮다.
그럼에도 방법은 있다.
바로 여기,지금 이 순간, 더 의미있는 삶을 빚어낼 수 있다.

➡️행복은 목표가 아니다.
행복을 삶의 목표로 삼으면 역효과가 생길수 있다.

"우린 지금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지만 항상 내일이, 더 행복한 장소와 더 행복한 삶의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래서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오르게 된다. 우리는 절대 완전히 전념하지 않는다."

"나는 그게 위험하다고 생각한다.항상 한쪽발을 문 밖에 내놓고 있으면 장소나 사람을 사랑할 수 없다."

행복은 감정에 불과하다.

✅ 인생의 의미와 '인생안에서의 의미'의 차이를 이해하라.
인생은 무엇보다 당신의 경험이지 당신이 심판자처럼 관찰하는 무언가가 아니다.
어떻게 하면 의미있게 경험할 수 있을까?

🔔 가치를 발견하는 고유한 방식, 의미있는 인생은 무엇이 필요한 걸까?

인간은 환경의 자극에 반응하고 내면의 동기,목적,가치에 따라 성장과 고결함을 향해 적극적으로 자기규제를 한다. (자기결정이론)

💥 결론👉무엇이 인생에서 의미있게 만드는가? 의미있는 삶을 위한 자기결정의 4가지 도구!

자율성, 유능감, 관계맺음+선의

자율성의 필요에는 진정성과 자기표현을 중시하는 태도가 유능감의 필요에는 장악력과 탁월함을 중시하는 태도가 관계맺음의 필요에는 소속감을 중시하는 태도가 선의라는 잠재적 필요에는 기여를 중시하는 태도가 수반된다.

😁 @across_pub
소중한 도서지원 감사합니다.

행복에 연연하지 않겠습니다.
삶의 의미를 다른 사람의 기준에 맞추지말고 나의 기준에 맞추어야겠어요!

저 이거 힘들게 읽었습니다.
좀더 공부하는 내가 되겠습니다.
철학은 역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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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었던 날들을 좋았던 날들로
허췐펑 지음, 신혜영 옮김 / 미래지향 / 2020년 8월
평점 :
절판


#📚📚📚

✅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그 안에 담긴 모든 글자가 나를 토닥여주는 것 같았다.

나는 번역을 핑계로 치유를 받았다.

-역자후기(신혜영)-

🙏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저 위에 역자가 내 마음 대신 다 얘기해줬는걸!

우리가 이미 다 알고 있지만 잊고 지낸 삶의 본질을 정확히 통찰하고, 이해하기 쉬운 문장으로 풀어낸다.
그속에는 따뜻한 위로와 격려가 있어서 읽는 내내 미소짓게 한다는.

이런 좋은 책을 나는 왜 이제 만난거야?
남은 책장이 줄어드는게 얼마나 아깝던지..🤣🤣👍👍

#힘들었던날들을좋았던날들로
#허췐펑#미래지향

📌 자아가치감, 우리는 존재함으로써 가치를 지닌다.
꽃이 땅에 떨어져도 여전히 향기로우며 지폐가 더러워져도 경제적 가치가 변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 생각하는 대로 보인다.
인간의 의식은 손전등과 같아서 비추는 것만 본다.
천장을 비추면 천장을 보고 바닥을 비추면 바닥을 본다. 전등 빛이 쓰레기 더미를 비추고 있다면 우리가 보는 건 당연히 쓰레기다.

📌 마음을 가다듬으면 모두 괜찮아진다.
'호숫물이 출렁이면 아무것도 보일질 않는데, 호숫물이 잠잠해지니 그 안이 보인다.'

📌 그녀도 완벽하지 않고 당신도 완벽하지 않다. 중요한 건 서로가 서로에게 완벽한가이다.
-로빈윌리엄스-

📌 대부분의 고통은 그 사람이 떠났기 때문이 아니라 내가 잃었기 때문에 생긴다.

📌 활짝 핀 꽃도 머지않아 시든다. 감상할 줄 모르면 아름다운 순간을 놓친다.
우리의 삶도.
그 순간에 완전히 집중해야 한다.
현재에 머물지 않으면 진정으로 사는 것이 아니다. 매 순간이 우리의 인생이기 때문이다.

📌 모든 일은 가장 적당한 시기에 가장 적당한 방법으로 찾아온다.
쉽게 판단하지 말고 쉽게 거부하지 말자. 본질자체를 받아들이자.

📌 빗물은 잡초와 꽃을 구분하지 않고 똑같이 떨어져 내린다. 폭풍우도 착한사람을 피해서 나쁜사람에게만 내리지 않는다.

'정원사가 난초에 물을 많이 주었음에도 수목은 시기에 맞춰 과실을 맺네' (카비르의 시)

🎀 @miraejihyang_book
소중한 책 선물 감사합니다.

정말 #마음치유 됐구요! 소중한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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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성공방정식 - 그들은 어떻게 한국의 미래가 되었나?
김철우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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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1년이면 지금으로 부터 30년전이었던가?

📌스텝바이스텝 우 베이베~~고나겟 투유 거어얼얼얼

📌나씽고나첸(쥐)마포유~~

📌쏘매니탐-전 내-티탄 쏘매니탐전내티난~~

📌캔리이이입 리빙잇윗아웃츄우~~~

요정도?
팝송 라디오에서 나오면 공테이프사다가 녹음해서 테잎만들고
(솔직히 이 작업은 언니가 했지만) 늘어질때까지 듣고 가사 한글로 써서 무한반복연습 🤣🤣🤣

그랬던 우리나라가 이제 세계를 점령하다~~~K-pop으로!

#🇰🇷 #BTS #BLACKPINK
넘넘 자랑스러운 한국가수들
👏👏👏👏👏👏👏
일단 박수좀 쳐주고요!

기저귀를 차고 도시락을 싸면서 몇 일을 노숙하며 방탄을 만날 준비를 하는 팬들, 영하10도의 혹한에도 발을 동동 구르며 줄을 선 1000명 가까이의 사람들, 십대청소년 뿐아니 BTS얘기를 하면 관심을 갖는 40,50대들...

BTS ~
미국진출을 야심차게 준비했던 박진영과 원더걸스는 빌보드차트76에 그친 성과를 ...
넘어설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이었을까요?

또 k팝의 미래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어디일까요?

궁금하다면 #k팝성공방정식 을 추천합니다.

🔔 제가 애정하고 존경하는 #방탄소년단 #RM 의 소름돋았던 #유엔 연설을 들어볼께요!

🔊 어제 실수했더라도 어제의 나도 나이고, 오늘의 부족하고 실수하는 나도 나.
출신이나 피부색, 성정체성이 어떻든 자신에 대해 말하면서 이름과 목소리를 찾으라.
필사적으로 자신을 사랑하고 미래를 상상하려 노력했으면 한다.
(P.159~161)

🎀 @jiinpill21
소중한 책선물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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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게 갔었어
신경숙 지음 / 창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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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버지 나의 아버지

"아빠 짜장면이요"
"넌 차멀미가 심해서 안된다. 도착하면 사줄께."
어릴 때 유독 차멀미가 심하던 나는 고속터미널에서 아빠를 졸라 짜장면을 먹었고, 시내로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내리려는 순간 버스 뒷문 앞 계단에 확인사살을 했다.
"우웩~~"
그때 내나이가 7살 아빠는 30대 중반이나 되셨을까?
나보다 어려 😂😂😂
버스기사님께 욕을 진탕먹고 경비실에서 빗자루와 티받이를 빌려 계단을 치우던 아빠는 그 순간에도 화한번 내지 않으셨다.
"거봐, 도착하면 먹자고 했지? ㅎㅎ"
어릴땐 참 자상하셨지.

20년후,
둘째를 낳고 갓난이는 친정에 맡기고 학원회식..밤10시가 넘어 동료들이 3차를 가자는 말에 집으로 전화~~
"여보세요~혹시..?"
"야이!!너 어디냐? "
심상치 않은 목소리에 '가고 있다'고하니
"목아지를 끊어블기 전에 빨리와라"
던 호랑이 아부지.

요구르트는 당뇨병 걸리니 안되고.
수영장은 락스물이라 눈에 해롭다.
금목걸이나 메이커옷은 납치위험이 있다.
귀가시간은 5시, 중고딩땐 자가용 픽업.
찢어진 바지나 염색,파마 금지.
손발톱 매니큐어는 술집여자 같아서 안된다.
존댓말쓰기, 인사잘하기.
저녁이나 이른아침 통화는 실례.
밤12시 이후에는 오해가 있으니 샤워금지.
😆😆😆

안되는 것도 원칙도 많았던 아부지.

직업군인의 군기로 우리를 휘어잡았던 아부지.
준비물300원이면 엄마는 300이지. 아빠 사무실가면 1000원을 주시고 잔돈은 내꺼🤣🤣
언제부턴가 필요한건 아빠에게로🤲🤲

연예시절 팔짱끼고 돌아다니던(지금 신랑과)내게 시집 못간다 행실 똑바로 하라던 아빠.
그리고 내가 오빠데리고 인사시키던 날,
"운동선수출신인 너라서 내 딸 보낸다. 운동한 놈인께 의리는 있것제. 내 딸 부탁한다."
하시던 아부지😭😭

결혼식 하던 날,
아빠손위에 딸손 얹어가는건데..
아빠도 나도 처음이라..
아빠랑 팔짱끼고 신부입장🙃🙃🙃

지금은 카리스마 다 내려놓으시고 전화드리면
"아이고 우리 김사장님 어인일로 전화를 주시나,?"
넉살 만점 울 아빠,아부지,아버지.

아 눈물나,
서론이 너무 길다.

✅ 아버지에게 갔었어

"아빠 보고싶어요! 잘지내시죠?"

🚫진도가 잘 안나가 애 많이 먹은 책.
문장하나하나 밑줄 긋느라,
귀접기하느라,
아빠생각하느라,

📌처음엔 얼굴이 야위어서 볼 쪽이 움푹 팬 아버지가 햇빛때문에 눈을 깜박이는 줄로만 알았다.
아버지는 울고 있었다 (P.35)

📌아버지는 거기서 울고 있었다. 아버지의 눈물을 보자 당황해서 아버지를 찾느라 더워졌던 내 몸의 열기가 차가운 얼음물을 뒤집어 쓴 것처럼 싹 식어내렸다 (p.51)

📌아버지가 스스로 치매 검사를 받아봤다는 말에 나는 침울해졌다. 가족 누구에게서도 아버지가 치매검사를 받았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

[사는 일이 꼭 앞으로 나아가야만 되는 것은 아니다. 돌아보고 뒤가 더 좋았으믄 거기로 돌아가도 되는 일이제]

[언젠가 소 새끼 한마리가 젖을 빨다가 미끄러져 다리가 분질러지더니 주저앉아 걷는 법을 잊어버리고는 앉은뱅이가 되더라. 붙들고 있지 말어라. 어디에도 고이지 않게 흘러가게 둬라. 내가 정신이 없어지면 이 말을 안 해준 것도 잊어 버릴 것이라..]
(P.90)

📌아버지는 속지 않았다는 것이 친구의 말이었다. 세상의 아버지들은 대부분 그렇게 속는 척해줄 뿐 속지 않는다고.
친구의 말처럼 아버지가 속은 게 아니라고 해서 내가 아버지를 속이지 않은 게 되는 건 아님에도 묘하게 위로가 되기는 했다 (p.156)

...여기까지만...

🙏 아빠 보고 싶어요!

40년만에 아빠를 추억할 수 있게 해준.
내가 언제 우리 아부지를 이렇게 몇 일간 주구장창 생각한적 있었는지.
존재만으로도 충분히 넘치는 내 아버지 사랑합니다~~
아빠같은 남자랑 결혼하고 싶었는데🤣🤣🤣

🎀 @changbi_insta
소중한 도서지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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