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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가 제일 멋져!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81
로스 콜린스 지음, 김영선 엮음 / 국민서관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14621115364143.jpg)
우리 아빠가 제일 멋져
책 표지에 그려진 아빠 악어와 새끼 악어는 울아들이 제일 좋아하는 동물그림이다
요즘. 팝업북 책을 통해 악어의 입속에 손을 넣으며 아파하는 표정까지 지어보이는 아들은 책을 보며. 아거. 아거..... 안되는 발음으로 힘겹게 말을한다
책에서 나오는 많은 동물들의 아빠자랑을 보면서 아들은 아빠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궁금하게 생각을 하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엇다
어느 가정이든. 아빠라고 하면. 이런 그림이 연상되기 마련이다
"회사 갔다 올께"
"다녀오세요"
......... 많은 시간을 가족보다는 밖에서 회사라는 공간에서 보내야 한다
그런 것 처럼 우리집도 마찬가지로 아침부터. 출근해서 저녁 늦은 시간에야 퇴근해서 아이에게 얼굴을 보여주는 아빠를 3살난 아들은 어떻게 생각을 할까.
어느 집이나 아빠는 항상 바쁜사람으로 기억되어. 아이들은 항상 아빠 또 늦어..... 라는 말이 나오기 마련이니까 말이다
아빠와 함게 책을 읽으며 아빠는 이런일을 이렇게 하고 아침에 나가는 이유와 저녁이나 되어야 오는 이유를 설명하며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진다면 정말 좋을거 같아요
아빠와의 시간을 함께 보내는 좋은 책이라고나 할까요.
책에 등장하는 많은 동물들의 이름이 정말 귀엽고 그 나름의 특징을 잘 나타낸거 같아요
악어 (쩍쩍이) - 원숭이 (쌩쌩이) - 얼룩말 (얼룩이) - 코끼리 (뿜뿜이)
타조 (긴다리) - 치타 (점박이) - 고릴라 (콩콩이) - 하마 (입큰이)
쩍쩍이가 쌩쌩이와 숲을 다니다가 친구들을 만나면서 우리아빠는 잘하는게 뭐야...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이야기에요
숲에서 만난 친구들이 각자 침이마르도록 아빠의 자랑을 하였거든요
쌩쌩이는 아빠가 빠르게 이리저리 나무타기를 잘한다고 자랑하며 아빠처럼 될거야
얼룩이는 아빠가 보이지않게 잘 숨는다고 자랑하며 아빠처럼 될거야
뿜뿜이는 아빠가 코로 물을 아주 높이 뿜을수 있다고 나도 꼭 아빠처럼 될거야
긴다리도 아빠가 아주 아주 빠르게 잘 달린다고 꼭 아빠처럼 될거야
점박이도 아빠가 아주 빠르게 잘 달린다고 아빠처럼 될거야
콩콩이는 아빠가 가슴을 치면 아주 아주 큰소리가 난다고 꼭 아빠처럼 될거야
입큰이는 아빠가 물속에서 아주 아주 오래 있을수 있다고 자랑하며 아빠처럼 꼭 될거야
아빠처럼 되고싶은 친구들의 자랑을 들으며 쩍쩍이는 친구들을 부러워만 합니다
너무 우울한 쩍쩍이는 힘이 하나도 없네요. 기운이 없어요
그런 쩍쩍이는 엄마에게 물어봅니다ㅓㅗ
엄마. 친구들의 아빠는 이렇게 잘하는게 있는데....
도대체 아빠는 하루종일 뭘 하신대요?
그런 쩍쩍이와 쌩쌩이를 데리고 엄마께서 숲이 빼곡한 곳을 헤치며 저기 보라고 합니다
그곳에는 아빠가 여러 동물들에게 한가지씩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가르치고 계셨어요
쩍쩍이의 아빠는 바로 선생님이랍니다
그래서 쩍쩍이의 눈에는 아빠가 하루종일 일하시는 모습을 볼 수가 없었던거죠
그제서야 쩍쩍이는 아빠품에 와락 안겨들며
"아빠 정말 멋져!" ...라고 합니다
와. 우리아빠 . 세상에서 우리아빠가 제일 멋져
그리고, 쩍쩍이는 오늘 친구들이 말했던 것처럼 꼭.... 아빠처럼 될거라고 합니다
"나도 어른이 되면 꼭 아빠처럼 될 거예요!"
이말은 온 세상의 아빠들이 아이들에게 꼭 듣고 싶은 말일지도 몰라요
그러기 위해서 아빠가 아이에게 해야할 중요한 일이 있는걸요
그건 바로. 아빠가 무슨일을 하는지. 그래서 아이를 많이 사랑하지만 함께 하지 못하는 이유를 잘 설명하고 짧은 시간이나마 아이와 함께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진호 아빠. 오늘은 꼭. 아이와 좋은 시간 함께 해요
그리고, 이 책. 꼭 진호랑 함께 읽어봅시다. 너무 좋은 책이네요
오늘도 하루 종일 고생하는 당신. 그리고, 아들 진호야........ 너무 너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