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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 1~3 세트 - 전3권 ㅣ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
사회평론 과학교육연구소 지음, 조현상 외 그림, 박재근 감수, 이우일 캐릭터 / 사회평론 / 2019년 12월
평점 :

아이들이 커갈 수록 이상하게도 점점 싫어지는 과목 중의 하나가 첫번째는 수학이고, 두번째는 과학이라는 이야기가 있더라구요. 이유인즉슨, 실험 위주로 재미있게 배우던 실험 위주의 과학에서 초등고학년이 되고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되어가다보면 이론과 시험 위주로 옮기게 되니 아무래도 당연하게도 힘들어질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저희 아이들이 지금도 여전히 좋아하는 용선생 시끌벅적 한국사를 기억하는 분들에게는 아마 이번 시끌벅적 과학교실이 무척이나 반갑고 좋은 과학지식책이라는 사실에 거의 의심이 없지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한국사가 약간은 두꺼운 버전이었다면, 이번 과학교실은 그보다는 절반가량 얇은 두께로 출간되어진 과학지식책 입니다.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을 보더니만 가장 반가워하는 사람은 역시 누나들입니다. 중학생인 누나는 특히, 이책은 자기가 봐야겠다며 오히려 좋아하더라죠...ㅎㅎ 막내는 빼앗기지 않으려 혼자서 다 읽을 거라고 큰소리를 칩니다..^^; 중학생인 누나말이, 대부분의 내용들이 지금 중학교에서 배우는 교과 과정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방학동안 자기도 읽어야겠다고 해요. 게다가 워낙 용선생 시리즈를 좋아하였던지라 나름 추억에 잠기는 느낌인 것 같아요. 1권은 생태계에 관한 내용으로 '생물'에 속하고, 2권은 전기에 관한 내용으로 분류하자면 '물리'에 해당하겠습니다. 전기에너지에 대해 이번 기회에 막내도 새롭게 배우는 기회입니다. 가장 처음 집은 책은 1권 생태계 입니다. 아무래도 얼마 전에 식물을 키우다가 그만 말라죽은 경험이 있기 때문인지 다음에는 더욱 잘 키워보겠다면서 관심을 가지고 읽습니다. 나름 분갈이도 하고, 물도 열심히 주고, 볕도 따뜻하게 쬐어주었는데도 처음에는 잘 자라는듯 하다가 갑자기 어느 순간부터 마르기 시작해서 결국에는 안타까운 모습으로 시들어 죽었다죠. 막내는 나름 열심히 키워왔던 식물이 죽은 것이 지금까지도 못내 아쉽고 서운한 기분이 남았는지 다음에는 열매까지 맺을 거라고 다짐을 합니다. 식물은 정말 빛과 물만 필요한 것일까요? 사실 흙도 필요하고, 혹자는 정성과 관심도 필요하다고 말을 하기도 합니다. 과학적으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재미있는 과학지식책을 통해 배워봅니다. 용선생 시리즈는 역시나 용선생님과 학생간의 수업이 진행되는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마치 학교에서 수업을 듣는 것 처럼말이지요. 이번 '생태계'에서는 생산자, 소비자, 분해자의 순으로 우선 알아보게 됩니다. 그 중에서 식물은 생산자에 해당하게 되며, 동물들이 소비자, 그리고 균류들이 분해자에 해당되는 것이겠죠. 저도 분명히 학창 시절에 배운 내용들인데도 아이들과 함께 읽다보니 새록새록 아... 그랬었지 그런 느낌이 들기도 해서 혼자 추억에 잠깁니다. 학교에서 광합성을 배운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면서 열심히 읽어보는 막내에게 아직 과학은 그냥 교과목인가봐요. 어렵다 쉽다의 느낌이 자리잡지않은 지금 얼른 흥미와 재미를 안겨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이번 용선생과학을 만나며 들었어요. 재미있게 읽으며 과학지식도 커가면 정말이지 더할나위 없겠다는 마음이지요. 그저 당장은 '과학은 어렵다'라는 편견없이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을 통해 재미있게 과학이라는 과목에 흥미를 가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러한 저의 작은 소망에 이 책은 너무나도 적합한 과학지식책이겠죠. 내용을 중심으로 양 옆에는 설명과 간단한 카툰이 이해를 돕고있는 구성이라 아이들에게는 집중하여 읽어나가기 좋은 것 같아요. 당장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을 통해 무엇인가를 얻으려하기 보다는 조금씩 읽으며 과학지식책으로부터 말 그대로 '지식'이 고스란히 쌓여나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차곡차곡 어렵다는 생각보다는 읽을만한데? 그런 가벼운 마음으로 쭉쭉~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좋은 지식책을 만나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