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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냥이 수수께끼 탐정단 ㅣ 찍냥이 탐정단 1
류윤환 지음, 파키나미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7월
평점 :

요즘들어 막내가 넌센스 퀴즈와 영문모를 수수께끼 문제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럴 때는 아이의 관심도에 맞추서 적절한 책을 제시해주는 것이 당연히 좋겠지요?! 마침 위즈덤하우스에서 이런 책이 나왔어요. '찍냥이 수수께끼 탐정단' 엄청난 숫자의 수수께끼가 가득한 책입니다. 아이들은 실없는 소리에도 박장대소를 하며 즐거운 기분으로 시간을 보내곤 하지요. 저희 막내도 아직은 그럴 나이(?)이다보니 간단한 수수께끼 문제에도 무척 재밌어해요. 그래서인지 '찍냥이 수수께끼 탐정단' 책이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 눈치이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수께끼는 아이들로 하여금 사고의 깊이를 유도하면서 양적으로 확대되는 교육적인 효과를 가져다준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니 수수께끼 문제 하나를 읽고 골똘히 몰두하고 있는 막내의 모습을 보니 아... 정말 그렇겠구나...하고 수긍하게 됩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이집트를 배경으로 합니다. 유명한 스핑크스와 오이디푸스 신화를 모티브로 하는 흥미로운 기법을 사용합니다. 아침에는 네 다리로 낮에는 두 다리로 밤에는 세 다리로 걷는 짐승이 무엇이냐? 이 질문이 너무나도 널리 알려져서 그렇지 제가 스핑크스 앞에 있었더라면 결코 절대로 평생을 걸어도 못풀었을 문제겠죠. 무사히 스핑크스의 수수께끼 문제를 푼 오이디푸스는 스핑크스를 봉인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스핑크스가 눈을 번쩍! 뜨고, 봉인된 힘이 세상으로 쏟아지자 온세계는 혼란으로 가득찹니다. 갑자기 사람들 눈앞에 수수께끼들이 아른아른 거리기 시작하면서 그 문제를 푸는 사람들은 살아남고, 풀지 못하는 경우는 결국 사라져버리는 무시무시한 저주에 걸려 온 세상이 혼란에 빠져버린 것이죠. 자신의 곁에서 연기처럼 사라지는 것을 목격한 사람들은 공포에 시달리게 됩니다. 상상해보니 그럴 법도 합니다. 가까운 가족이 수수께끼문제 하나 못풀었다고 연기가 되어 스스슥 사라지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면 그 어이없음에 너무 놀라서 울지도 못할 것 같죠. 과연 어떤 수수께끼들이 세상에 가득한걸까요? 올라갈 때는 걸어가고, 내려갈 때는 엉덩이로 내려가는 것은? 달리면 서고 서면 쓰러지는 것은? 가벼우면 올라가고 무거우면 내려가는 것은? 뛰면 주저앉고 주저앉으면 뛰는 것은? 선물로 받자마자 발로 차 버리는 것은? 신발이 날아가면? 저희 막내는 '신발이 날아가면?' 이 수수께끼 답을 보고는 너무 재미있다네요. 사실 그림을 자세히 보면 수수께끼의 해답이 재치있게 그려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요. 그래서 아이들이 더 쉽고 재미있게 풀 수 있어 '찍냥이 수수께끼 탐정단'이 좋은 것 같아요. 너무 어려운 문제는 재미보다는 아무래도 아이들에게 피로감을 안겨주니 말여요. 사용할 때마다 똥을 싸는 것은? 형을 너무 좋아하는 동생은? 우유가 넘어지면? 많이 맞을 수록 좋은 것은? 학생들이 싫어하는 피자는? 공부해서 남 주는 사람은? 막내는 '찍냥이 수수께끼 탐정단'에 나오는 수수께끼문제가 하나같이 재미있대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저 역시 수수께끼문제를 좋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때로는 실없는 결과와 답을 듣고 실소를 내뱉기도 했지만 친구와 서로 문제를 주고받던 것도 이제는 추억이 된 것 같은 느낌이기도 합니다. 수수께끼는 아이들의 어휘력과 사고력에 긍정적인 효과를 안겨준다고 하지요. 저 역시 그ㅓㄴ 수수께끼의 효과를 믿고있어요. '찍냥이 수수께끼 탐정단' 재미있는 수수께끼 덕분에 우리 막내의 생각의 폭도 넓어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