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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2 - 도원결의 ㅣ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2
단꿈아이 지음, 스튜디오 담 그림 / 단꿈아이 / 2021년 6월
평점 :

어린이교양을 함양한다라고 하면 굉장히 어려울 것 같은데 설민석의 삼국지대모험과 같은 역사만화를 읽다보면 '교양'이라는 장르가 무작정 어렵다는 생각을 잊어버리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흔히 어렵다고 생각하는 교양서 중 하나인 '삼국지'를 쉽게 읽는 방법 중 하나! 이 책과 함께라면 몇번이라도 읽을 수 있다는 저희 막내의 감상평을 빌리자면 이 책은 정말로 다음 편이 기다려지는 책이라고 해요. 저 역시 삼국지를 아주 좋아하는 편인데 사실 이 삼국지라는 책을 다 읽은 것이 거의 대학생이 되어서였어요. 이유는제가 역사는 좋아해도 중국문학이라는 선입견이 있었기에 처음부터 읽어볼 생각을 하지도 않았기 때문이었죠. (이렇게 선입견이 무서운 겁니다...ㅠㅠ) 아무튼 이러한 경험이 있기에 저는 가능하다면 아이들에게 아무런 선입견없이 책을 읽도록 권장하는 편이지요. 특히 어린이교양을 위해 설민석의 삼국지대모험과 같은 역사만화를 읽는다는 것은 참 좋은 경험인 것 같습니다. 설민석의 삼국지대모험은 1권의 시작이 정말로 저희 막내 취향이기도 했었더라죠..ㅎㅎ 아라비안나이트의 세헤라자드의 천일야화같은 진행방식이 저희 막내에게는 마음에 쏙 들어 그 다음편을 곧바로 외쳤었는데요...^^;;; 안타깝게 신간이라 다음 편은 좀 기다려야만 한다고 전했을 적에 무척 괴로워(?)했었어요. 그만큼 역사만화의 형식을 띄면서도 무척이나 재미있는 전개가 저희 막내에게는 마음에 쏙 들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내용이 너무나 재미있다는 사실도 한몫하지요. 삼국지는 사실 쉬운 책이 아닙니다. 배경은 중국의 2세기말부터 3세기말의 후한시대 말기와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요. 황건적의 난으로 인한 군웅할거 당시를 시작으로 서진이 중국을 통일하기까지의 역사를 다룬 책으로 중국의 4대 기서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지요. 서유기, 수호전, 금병매, 삼국지가 바로 유명한 중국의 4대 기서 중의 하나로 서유기가 원숭이인 손오공이 주인공인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아무튼, 이번 2권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은 바로 '도원결의'입니다. 유비가 장비, 관우와의 극적인 만남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원작인 삼국지는 총 80만개의 단어와 1000명에 가까운 극적인 캐릭터가 등장을 하고 있다죠. 제가 생각하기에 이 책에서도 그만큼 많은 등장인물들이 나옺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어요. 솔직히 하나하나 빠뜨릴 수 없는 나름 중요한 역사적 인물이기에 저 역시 이책에 거는 나름의 기대가 조금 있기도 합니다..^^* 저는 영화로도 삼국지연의를 봤었지만 확실히 책에서 얻는 감동의 범위가 남다를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역사를 이렇게 만화로 그려낸 책이기는 하지만 이 책이 나중에라도 소설로 접하게 되는 트리거가 되어주리라는 확신도 사실 있습니다. 그만큼 아이들이 삼국지라는 책을 향한 좋은 경험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거든요. 저희 막내는 장비의 등장을 보고 완전 마음을 빼앗겨버렸습니다..ㅎㅎ 돼지 두마리를 어깨에 턱!하고 걸친 상태로 등장하여 악당(?)을 물리치는 장비의 모습이 재미있으면서도 멋진 영웅처럼 느껴졌었나봐요. 저는 여기 등장하는 주인공들도 나름의 역사적인 히어로라고 하니까 아직은 실감을 못하는 눈치이기도 합니다...ㅎㅎ 아직 아이에게 히어로라고 하면 곧장 생각나는 캐릭터가 아이언맨이다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죽음에 이르는 위기에 처해진 장비를 유비가 지인의 힘을 빌어 구해주면서 유비와 장비의 사이가 더욱 돈독해지게 되는데요. 장비는 유비를 형님으로 모시기로 결심하지요. 사실 장비는 그다지 잘못한 것은 없었는데 워낙 시대적으로 당시 배경이 정치적으로도 혼란스러웠던 시기이다보니 잡혀갈 수 밖에 없었어요. 그것을 다행히 유비가 도와주었으니 장비 입장에서는 당연히 고마울 수 밖에요.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관우를 만나게 되는 유비와 장비, 관우와 장비 사이에 갑작스레 싸움이 벌어지게 된느데요. 결국 도원결의로 복숭아 밭에서 의형제를 맺는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있는 저로서도 굉장히 두근거리는 셋의 만남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만큼 그림을 너무나도 잘그려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재미있는 역사만화 설민석의 삼국지대모험 덕분에 저역시도 다시한번 삼국지를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이번 여름 목표로 삼아 한번 다시 읽어볼까 하고 있기도 합니다. 용쟁호투, 용과 호랑이의 싸움처럼 관우와 장비의 싸움은 상당한 수준이 아닐 수 없는데요. 앞으로 셋이 모여 도원결의를 하고 난세를 구하는 영웅으로 거듭나는 다음 이야기가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어린이교양을 위한 역사만화를 보면서 제가 재미를 더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ㅎㅎ 어린이교양도 어른이교양도 같이 챙기면 좋지요.ㅎ 재미있는 설민석의 삼국지대모험! 역사만화로 이번 여름의 무더위가 씻어지면 좋겠네요. 벌써부터 3권이 마구마구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