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선생님으로 계시다가 퇴직을 하고 손녀딸 초4와 초2 를 집에서 공부시킨 이야기이다.
처음부터 아이들이 공부를 좋아했던건 아니였다고 한다.
그런아이들을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할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준 할머니의 노력과 지혜를 배워서 나도 우리아이가 그런날이 오길 바라며 열심히 읽었다.
우리아이도 가능할까?
이책을 읽으면 매 조 천 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매일,조금씩, 천천히
사실,,, 이제 금방 초5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급해졌던것도 사실인것같다.
이제 수학도 국어도 영어도 놓칠수가 없는데... 시간이 너무 없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제 안잡으면 영영 공부를 못할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럼 그럴수록 아이는공부를 더 싫어하게 되고 나와의 관계도 안좋아 지는것같아서 영영 공부가 싫어짐 어떻하지? 그런 고민이 들어 잠시 공부하라는 잔소리와 여러 문제집 풀기를 쉬고있다.
이책을 읽고,,, 나는 욕심을 부리지말고
매일 조금씩 천천히 매조천을 실행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래서 오늘부터 독서를 책상에 30분씩 앉아서 하는걸 아이한테 해보자고 했다.
그랬더니, 이정도는 본인스스로 할수 있겠다고 생각했는지.. 알겠다고 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책을 늘 누워서 읽는편이라,,, 역시,, 30분 책상에 앉아 있는건 좀 많이 힘들어 보이긴 했지만,
공부를 하라는 잔소리를 하지 않을테니 우선 이것부터 연습해 보자 해서 인지, 정각30분 딱 앉아 읽고 아이는 일어났다.
나는 이걸 시작으로 아이가 엉덩이 힘을 기르고 나면
공부도 할수 있을꺼라고 믿는다.
그리고 수학문제집도 여러장 풀어보라고 할때는 싫다고 하더니,,,
이책에 나온것처럼 처음엔 수학문제집을 한쪽씩만 풀었다고 하여 그럼 나도 그렇게 해보자~ 하고 아이한테 수학 한쪽씩 풀기를 매일 하고 독서30분을 당분간 꾸준히 해보자 하니 아이가 흔쾌히 알았다고 했다.
이정도는 아이도 힘들지 않고 할수 있을꺼라 생각한 모양이다.
여기서 중요한건 매일 조금씩 천천히 하지만,,, 꾸준히 하는게 중요하다.
많은양의 공부는 아니지만, 꾸준히 하다보면 우리아이도 언젠간 공부를 자기주도적으로 할꺼라 생각이 든다.
이렇게 하고 보니 조급했던 내마음도
아이도 둘다 좋아진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