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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소리
신경숙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12월
평점 :
책을 좋아라 하는 사람 중에서 신경숙 작가님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여러 작품을 내셨는데 [엄마를 부탁해],[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등 그 외 여러 가지가 있다. 흠... 신경숙 작가님의 작품을 몇 개 읽어봤지만 솔직히 내가 좋아할만한 소설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계속 신경숙 작가님의 작품에 손을 대는 것은 한국 소설을 대표하는 작가중의 한분이기 때문에 그래도 계속 작품을 읽다보면 그 중 하나라도 내가 좋아할만한 소설이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자그마한 희망이 있어서 계속 들춰보고 있다.
[종소리] 단편으로 되어 있는 책이다. 화자와 남편 이야기이다. 서로 각자의 비밀을 숨기고 있던 어느 날 새의 출현으로 그 비밀이 조금씩 드러난다. 세 번이나 유산을 했지만 차마 남편에게 말하지 못한 화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다른 회사로 옮겼으나 화자에게는 숨긴남편...그리고 새가 창틀에서 알을 낳고 품고 떠나는 순간까지...화자는 남편을 미행하고 남편이 숨겨둔 것이 무엇인지 밝혀내면 낼수록 남편에 대해 화자는 점점 모르게 되어 버린다.
[우물을 들여다보다] 전세로 이따가 월세로 바뀌지 않았으면 절대로 이사 할 일 없는 그녀는 이곳으로 새로 이사 올 사람에게 편지를 남긴다. 그 편지에는 조금 무서운 이야기가 남겨져 있는데...
[달의 물] 전화벨이 울린다. 전화를 받는 순간 엄마의 사투리가 들려오는 동시에 아빠가 술을 먹는다는 하소연이 들려온다. 약국에서 일하고 있던 그녀는 전화를 받고 집으로 내려간다. 목적은 돈 좀 빌려달라고 말을 할려고 내려갔으나 결국은 말도 못하게 된다.
그 외 [물속의 사원],[혼자간 사람],[부국사-국도에서]세 편이 더 들어가 있다.
처음부터 지루했다. 그냥 지루하게 글자만 계속 따라가면서 어쩔수 없이 읽었다. 이 책이 복잡(?)하게 이해하기 어렵게(?) 구성이 되어 있어서 나의 단순한 머리로는 도저히 못받아 들여졌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인지 단편들 이야기가 끝나고 해설 부분이 나오는데...이건 왜이리 길던지...해설부분이 짧지 않으면 독자들이 이해를 못하나? 미치게 지루했지만 해설부분, 작가의 말 끝까지 꾸역꾸역 읽어내려갔다. 어떻게든 다 읽었음에도 전혀 읽은것 같지 않는 기분이다. 단편 중에서 어느 것 하나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 것이 없다. 아예 머릿속이 안개로 뿌옇게 덮여져 있는 느낌이다. 안개를 걷어낸다고 해도 조각난 부분이 몇 개 있을뿐.. 그 몇 개가지고 이 책을 읽었다고 말할 수도 없을 것 같다. 내 취향에 맞지 않는 소설이다. 표지의 느낌은 참 좋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