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에게 완자가 1
완자 글.그림 / 재미주의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요즘은 웹툰이 활기치는 시대여서...나 또한 그 안에 맞춰 살고 있다..웹툰을 보면 정말 다양한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와 있는데...그중에서 즐겨 보는 것은 몇 개 안된다. 한번 이 작가의 웹툰이 마음에 들면 다른 웹툰은 안보고 그것 하나만 계속 바라보기 때문이다. 인기가 많아서 계속 나오는 웹툰이라도 역시 기간이 길면 길수록 점점 재미가 없어진다. 그만큼 더 이상 나올게 없다는 것이다. 조금 쉬고 새로운 이야기에 도전했으면 좋겠는데... 너무 식상하고 억지로 이어가는 느낌이 들면 곧바로 고민 없이 다른 걸로 갈아타게 되니(워낙 올라오는 웹툰이 많아 갈아타기는 쉽다)... 이번에는 [모두에게 완자가] 이 웹툰으로 갈아탈까? 생각이다.

 

네이버 웹툰중에서 내가 즐겨보는 웹툰이 있는데 워낙에 마음에 드는 웹툰이 있으면 다른 것은 눈에 안들어오기 때문에 여태 [모두에게 완자가] 웹툰이 있었다는 사실 조차 몰랐다.

레즈비언 이야기여서 흥미가 느껴진 것은 아니다. 이런 이야기는 실제로 만화로든 웹툰으로 많이 봐왔기 때문에 별로 그다지 색다른 이야기는 아니다. 다만 어느 시대인데 아직도 보수적인 생각을 가지고 웹툰 작가분에게 안좋게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웹툰을 읽어보니...오히려 이성이나 동성이나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을 느꼈다. 재미있다기 보다는 완자 작가님의 일상을 그려낸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이해를 좀 더 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혹시 내 주변에 있다면 따뜻하게 맞아 줄 거라는 것을 다짐을 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성을 좋아하든 동성을 좋아하든 무슨 상관이랴..그저 서로 좋아하는 사람들이 행복하기만 하면 되지 않나?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나와 생각하는 것이 차이 난다는 이유로 그 사람들에 대해 함부로 얘기 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건 기본적인 마음가짐 아닌가? 어딜 가든 계속 듣는 말인데..왜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러 보내는 걸까? 나쁜 것은 밖으로 흘러 보내고 좋은 것은 내 안에 흐르도록 간직했으면 좋겠다.

 

[모두에게 완자가] 웹툰을 읽고 비판보다는 격려를 해주었으면 좋겠다. 이해할려고 노력하는 마음, 이해를 못하겠다면 그분들에 대한 비판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종소리
신경숙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좋아라 하는 사람 중에서 신경숙 작가님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여러 작품을 내셨는데 [엄마를 부탁해],[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등 그 외 여러 가지가 있다. 흠... 신경숙 작가님의 작품을 몇 개 읽어봤지만 솔직히 내가 좋아할만한 소설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계속 신경숙 작가님의 작품에 손을 대는 것은 한국 소설을 대표하는 작가중의 한분이기 때문에 그래도 계속 작품을 읽다보면 그 중 하나라도 내가 좋아할만한 소설이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자그마한 희망이 있어서 계속 들춰보고 있다.

 

[종소리] 단편으로 되어 있는 책이다. 화자와 남편 이야기이다. 서로 각자의 비밀을 숨기고 있던 어느 날 새의 출현으로 그 비밀이 조금씩 드러난다. 세 번이나 유산을 했지만 차마 남편에게 말하지 못한 화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다른 회사로 옮겼으나 화자에게는 숨긴남편...그리고 새가 창틀에서 알을 낳고 품고 떠나는 순간까지...화자는 남편을 미행하고 남편이 숨겨둔 것이 무엇인지 밝혀내면 낼수록 남편에 대해 화자는 점점 모르게 되어 버린다.

[우물을 들여다보다] 전세로 이따가 월세로 바뀌지 않았으면 절대로 이사 할 일 없는 그녀는 이곳으로 새로 이사 올 사람에게 편지를 남긴다. 그 편지에는 조금 무서운 이야기가 남겨져 있는데...

[달의 물] 전화벨이 울린다. 전화를 받는 순간 엄마의 사투리가 들려오는 동시에 아빠가 술을 먹는다는 하소연이 들려온다. 약국에서 일하고 있던 그녀는 전화를 받고 집으로 내려간다. 목적은 돈 좀 빌려달라고 말을 할려고 내려갔으나 결국은 말도 못하게 된다.

그 외 [물속의 사원],[혼자간 사람],[부국사-국도에서]세 편이 더 들어가 있다.

 

처음부터 지루했다. 그냥 지루하게 글자만 계속 따라가면서 어쩔수 없이 읽었다. 이 책이 복잡(?)하게 이해하기 어렵게(?) 구성이 되어 있어서 나의 단순한 머리로는 도저히 못받아 들여졌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인지 단편들 이야기가 끝나고 해설 부분이 나오는데...이건 왜이리 길던지...해설부분이 짧지 않으면 독자들이 이해를 못하나? 미치게 지루했지만 해설부분, 작가의 말 끝까지 꾸역꾸역 읽어내려갔다. 어떻게든 다 읽었음에도 전혀 읽은것 같지 않는 기분이다. 단편 중에서 어느 것 하나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 것이 없다. 아예 머릿속이 안개로 뿌옇게 덮여져 있는 느낌이다. 안개를 걷어낸다고 해도 조각난 부분이 몇 개 있을뿐.. 그 몇 개가지고 이 책을 읽었다고 말할 수도 없을 것 같다. 내 취향에 맞지 않는 소설이다. 표지의 느낌은 참 좋았는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기에 시체를 버리지 마세요 이카가와 시 시리즈
히가시가와 도쿠야 지음, 채숙향 옮김 / 지식여행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저자 “히가시와 도쿠야”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이름 같은데... 흐릿한 기억을 뒤지면서 예전에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1” 작품을 읽었던 기억을 찾았다. 지인들의 블로그나 카페 회원분들이 남긴 서평의 글을 읽었는데 대부분 괜찮은 평점을 주셨기에 나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1”을 사서 읽었었다. 하지만 나한테는 그리 좋은 평점을 받지 못한 책이어서, “히가시와 도쿠야” 저자님의 이름과 작품을 내 기억에서 멀리 내던져진 상태였는데...하지만 그래도 다른 작품과 인연이 닿을려고 했는지...“여기에 시체를 버리지마세요” 책이 나한테 오게 되었다.

 

 

회사에서 일하고 있던 어느 날 동생 하루카에게 전화가 온다. 동생은 가오리에게 사람이 죽었다고 말을 한다. 가오리는 단순하게 누군가의 부고로 생각하지만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파악하게 된다. 아침에 동생 집에 어떤 낯선 여자가 미친듯이 뛰어들어와서 겁먹은 동생은 그 여자를 칼로 찔러 죽였다고 한 것이다. 가오리는 언니로써 동생에게 도움을 주고자 경찰에 알리지 않고 뒤처리를 하기로 결심을 한다. 동생 집으로 찾아가 정말인지를 확인한 가오리는 시체를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중에 마침 길가에 주차되어 있던 트럭에 실려 있는 콘트라베이스 케이스를 떠올리고 후다닥 내려간다. 출발하려는 차를 갑자기 막아서는 바람에 가오리는 차와 부딪치게 되고 이를 계기로 운전자 데쓰오를 끌어들이면서 사건이 점점 뒤엉키게 되어 명탐정 우카이가 그 둘 앞에 쓰윽 나타나게 된다.

 

 

이 책은 읽으면서 눈가에 주름을 지을 필요도 없고, 문장을 다시 읽으면서 이해할려고 머리를 굴리려고 노력할 필요도 없고, 가슴에 묵직함, 답답함, 허망함을 느낄 필요도 없는 책이다. 그냥 책에 쓰여있는 글자들을 읽어나가기만 하면 되는 책이다. 읽다가 중간에 어떤 대화가 웃기면 피식 하면서 살짝 웃어주고 페이지를 넘기면 된다. 아무튼 이 책은 유쾌하게, 코믹스럽게 풀어나가는 작가의 필력을 엿볼수 있게 해주고, 다른 작품들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책이다. 내 기억에서 멀리 내던져진 “히가시와 도쿠야”저자님 하지만 이 책을 덮는 순간 내 기억 가까이 붙어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카페 일기 3 - 행복이란, 분명 이런 것 다카페 일기 3
모리 유지 지음, 권남희 옮김 / 북스코프(아카넷) / 201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평범한 아빠가 이쁜 아내와 사랑스러운 아이들 그리고 귀여운 강아지를 평범한 일상 속에서 찍은 사진들을 짤막한 글과 함께 묶어낸 책이다. 그러니깐 가족 앨범 사진이 좀 더 업그레이드 된 것이라고 보면 된다. 심플하면서 겉에는 가족사진이 들어가 있는 책이다. 처음에 이 책을 보았을때는 제목 자체가 “다카페 일기”라서 커피숍 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을 사진으로 찍어 글과 함께 남겨 놓은 책인줄 알았다. 물론 책 겉에 가족사진을 보고 아닌 것을 금방 알았지만...

 

뭐라고 해야 하나 친구, 이웃의 행복한 가족사진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해야 할까?

정말~평범한 사진과 글이 적혀 있다. 이 책 한권을 보는데 시간을 많이 들일 필요도 없었다. 사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그 밑에 써져 있는 짤막한 한줄, 두줄의 문장을 읽으면서 “아..행복해 보이네..이 아이들은 참 행복한 아이들이구나...좋은 부모를 만나서 이리 즐겁게 웃을 수 있으니...부모 또한 행복하겠구나..이리 이쁘고 귀여운 아이들을 낳아서.. 그리고 그 행복한 가족 사이에 강아지들도 행복하겠구나...”하는 뜨듯함이 묻어 있는 책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다카페 일기”가 세권까지 나왔으니...얼마나 더 나올지는 모르겠지만...모리 유지 이분 가족사진 찍는 것에 중독된 것이 아닐까? 사진 모두 너무 행복에 겨워하고 있다. 그것이 너무 과분하고 넘쳐서 한 곳이 뾰족하게 툭 튀어나와 온몸을 콕콕 쑤셔 특히 가슴부분을...엔도르핀이 온몸에 퍼져 저항하지도 못하고 꾸준히 가족사진을 찍고 있는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모리 유지 이분의 가슴에 뾰족한것이 계속 찔러주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다카페 일기” 책에 뿜어져 나오는 뜨뜻함으로 인해 책을 보는 동안 내 마음이 따뜻했다. 하지만 이 책을 사서 읽으라고 권하고 싶지는 않다. 그저 앞에서 말했듯이 친구나 이웃의 가족사진을 보는 거나 마찬가지이기에 남을 부러워하느니 내가 직접 늦지 않았으니 지금이라도 가족사진을 찍어 가족과 함께 보면서 행복감을 느끼라고 권하고 싶다. 다른 사람의 가족사진을 보고 따뜻함을 느끼지 말고 나의 가족사진을 보고 따뜻함을 느끼라고 말하고 싶다. 모든 사람들이 가족사진을 보면서 엔도르핀이 팍팍 퍼지기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녀가 그 이름을 알지 못하는 새들
누마타 마호카루 지음, 박수지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나는 책을 선택할 때 제목과 표지를 많이 보는 것 같다. [그녀가 그 이름을 알지 못하는 새들] 이 책도 그렇기에 선택했다. 줄거리도 읽지도 않았고 누마타 마호카루 저자의 책도 한번도 읽어본 적이 없다. 이 책을 읽게되면 누마타 마호카루 저자의 한권의 책을 읽게 되는 셈이지만... 이 책 제목과 표지를 보고 감성적인 것을 확 끌어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역시나 읽는 내내 확 끌어 올려주었다.

 

6년동안 사노 진지라는 남자와 살고 있는 키타하라 토와코..이 둘은 결코 사랑하는 사이는 절대 아니다. 남자쪽은 사랑했는지 모른다. 하지만 여자쪽 토와코는 아니다. 토와코는 사노 진지하고 살면서도 8년전에 헤어진 쿠로사키 슌이치를 못 잊어 매일 생각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사노 진지에게 얹혀 살면서도 사노 진지를 지독하게 혐오하고 학대를 자주한다. 또한 시계가 고장나는 바람에 백화점 직원을 알게된 미즈시마와 불륜을 저지른다. 그러던 어느 날 형사가 찾아오고 토와코는 그 계기로 인해 사노 진지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더군다나 불륜 관계인 미즈시마에게 계속 협박과 미행이 계속 되자 토와코는 사노 진지가 그와 헤어지게 하려고 하는 것임을 그리고 미즈시마를 죽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토와코는 사노 진지를 죽이기를 결심한다. 그 결과 사노 진지는 죽는다.

 

아...이 책 정말 사람 속 뒤집게 만들고 화나게 만드는 소질이 있는 책이다. 이 책을 다 읽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읽다가 짜증이 나서 덮고 또 읽다가 덮고 계속 반복하다가 겨우 다 읽은 책이다. 사노 진지 남자가 같이 살기 싫은 최악의 남자라고 해도 토와코 여자라는 사람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 같다. 토와코 여자...같은 여자지만 정말 이해가 안간다. 그리고 의문점이 책 표지에 “이것이 사랑이라면, 나는 사랑을 아직 모른다” 라고 적혀 있는데...정말 이들의 관계가 보여준 것이 사랑인가?

 

누마타 마호카루의 [유리고코로, 9월이 영원히 계속되면] 이 두 책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녀가 그 이름을 알지 못하는 새들] 이 책을 읽고 나서 두 책에 대한 관심이 마구 흔들리기 시작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