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그 이름을 알지 못하는 새들
누마타 마호카루 지음, 박수지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나는 책을 선택할 때 제목과 표지를 많이 보는 것 같다. [그녀가 그 이름을 알지 못하는 새들] 이 책도 그렇기에 선택했다. 줄거리도 읽지도 않았고 누마타 마호카루 저자의 책도 한번도 읽어본 적이 없다. 이 책을 읽게되면 누마타 마호카루 저자의 한권의 책을 읽게 되는 셈이지만... 이 책 제목과 표지를 보고 감성적인 것을 확 끌어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역시나 읽는 내내 확 끌어 올려주었다.

 

6년동안 사노 진지라는 남자와 살고 있는 키타하라 토와코..이 둘은 결코 사랑하는 사이는 절대 아니다. 남자쪽은 사랑했는지 모른다. 하지만 여자쪽 토와코는 아니다. 토와코는 사노 진지하고 살면서도 8년전에 헤어진 쿠로사키 슌이치를 못 잊어 매일 생각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사노 진지에게 얹혀 살면서도 사노 진지를 지독하게 혐오하고 학대를 자주한다. 또한 시계가 고장나는 바람에 백화점 직원을 알게된 미즈시마와 불륜을 저지른다. 그러던 어느 날 형사가 찾아오고 토와코는 그 계기로 인해 사노 진지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더군다나 불륜 관계인 미즈시마에게 계속 협박과 미행이 계속 되자 토와코는 사노 진지가 그와 헤어지게 하려고 하는 것임을 그리고 미즈시마를 죽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토와코는 사노 진지를 죽이기를 결심한다. 그 결과 사노 진지는 죽는다.

 

아...이 책 정말 사람 속 뒤집게 만들고 화나게 만드는 소질이 있는 책이다. 이 책을 다 읽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읽다가 짜증이 나서 덮고 또 읽다가 덮고 계속 반복하다가 겨우 다 읽은 책이다. 사노 진지 남자가 같이 살기 싫은 최악의 남자라고 해도 토와코 여자라는 사람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 같다. 토와코 여자...같은 여자지만 정말 이해가 안간다. 그리고 의문점이 책 표지에 “이것이 사랑이라면, 나는 사랑을 아직 모른다” 라고 적혀 있는데...정말 이들의 관계가 보여준 것이 사랑인가?

 

누마타 마호카루의 [유리고코로, 9월이 영원히 계속되면] 이 두 책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녀가 그 이름을 알지 못하는 새들] 이 책을 읽고 나서 두 책에 대한 관심이 마구 흔들리기 시작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