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쁘의 퇴마부 1 태쁘의 퇴마부 1
이소연 그림, 김혜련 글,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태쁘 원작 / 겜툰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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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하면서도 으스스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안성맞춤인 책 시리즈예요.
학교 동아리로 퇴마부가 있다는 설정이 참 신선하고 귀신이나 유령이야기를 좋아해서 이 책도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퇴마부라는 동아리는 쁘허가 만들었고, 퇴마부 부장을 하며 온갖 괴담과 귀신에 관한 소문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인물이예요.
1편에서는 학교에 새로운 교장선생님이 오시면서 명문고를 만들겠다는 결심으로 성적과 관련있는 동아리에는 다양한 지원을 해주고 부원이 10명도 안되는 비인기동아리는 전부 해체한다는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구건물 1층 복도 끝에는 퇴마부실이 있었는데 퇴마부 부원은 모두 5명이예요.
퇴마부 부장인 쁘허, 퇴마부 부부장인 태경, 종규, 민욱, 찬수. 부원들은 진짜 퇴마활동을 하는 줄은 모르고 가입했다가 진짜 퇴마활동을 하며 당황하기도 하지만, 나쁜 악령들로부터 친구들을 지킨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게 돼요. 이들은 갑자기 동아리가 해체된다고 해서 너무 아쉬워하게 돼요.

이 책에는 4가지 이야기가 들어있는데 다양한 귀신이 등장해요.
그 중 '내 노래를 들어 줘' 편에서는 현주가 음악실에서 늦게까지 합창대회를 준비하면서 집에 가던 중 노래를 부르다가 귀신을 만나게 되는데요.
그 귀신을 만난 아이들은 이상한 노랫소리를 듣고 모두 이상한 모습을 보이게 돼요. 음악부 부장이 쁘허에게 이 일을 해결해달라고 부탁을 하게 돼요. 쁘허와 태경은 현주를 찾아갔고 수척해진 현주는 알 수 없는 귀에서 계속 같은 노랫소리가 들린다며 괴로워하죠. 정식 동아리로 인정받기 위해 이 일을 하기로 결심하는데 태경이가 사온 귀신 목소리를 녹음한다는 특수녹음기를 사용하게 돼요. 태쁘가 건네준 귀마개를 하고 한 사람씩 노래가 나온다는 음악실 복도를 걸어가게 되는데.. 종규가 지나갈 때, 들리지 않아야 할 노랫소리가 들려오는 게 아니겠어요?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노랫소리. 종규가 귀마개를 확인한 순간, 한 쪽 귀마개가 사라진 걸 발견합니다. 저주에 걸려버린 종규. 노래를 부르게 된 귀신의 사연은 너무 슬프고, 그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퇴마부의 활약이 너무 감동적이니 꼭 읽어보시길 바랄게요.

쁘허는 귀신을 퇴마하는 방법도 알고 있고, 봉인부적이나 결계부적을 갖고 다니는데 그런 방법을 아는 것도 신기하고 부적을 어디서 준비해오는건지 궁금증이 밀려오더라구요. 다음 편에 조금씩 밝혀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어서 2권의 내용도 너무 궁금해져요.

✔️무서운 이야기지만 귀신 캐릭터가 너무 예쁘게 그려져서 공포물 무서워하는 어린이라도 읽을 수 있어요.
✔️200페이지가 조금 넘는 분량이지만 술술 읽히는 책이라서 초등 중학년부터 추천드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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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쫌 아는 아이 개나리문고 6
김희정 지음, 이다혜 그림 / 봄마중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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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 문고 시리즈는 어린이 창작도서로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많아서 아이와 같이 읽기 너무 좋아요.
이번 책은 꿈이 없어도 고민은 많은 열살 가윤이의 일하는 엄마 만들기 대작전!이라고 해서 어떤 이야기일지 너무 궁금했어요.

'인생 쫌 아는 아이'인 가윤이는 엄마가 직장에 다니게 되는 꿈까지 꿀 정도로 일하는 엄마를 부러워해요.
가윤이는 친한 친구들과 돌봄교실에 가지 못하고, 스마트폰도 없어서 조금 소외감을 느끼게 되면서 엄마가 일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죠. 하지만 가윤이를 키우느라 경단녀가 된 엄마는 직장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엄마가 직장을 알아보느라 집은 점점 엉망이 되어가고, 짜증도 늘어났죠. 예민해진 가윤이는 엄마에게 말실수를 해버렸고 엄마와 작은 다툼이 일어나요.
그후 가윤이는 엄마가 자신을 돌보느라 직장을 그만두어야 했다는 걸 알게 되면서 직장을 다니고 싶어도 못 다니게 되는 엄마를 이해하게 돼요. 꿈을 이루는 건 어렵다는 걸 깨닫게 된 가윤이. 가윤이 엄마는 결국 일을 하게 될까요? 엄마가 일을 하게 되면 가윤이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궁금하시면 책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엄마가 직장에 다니지 않고 집에 있으면 아이가 좋아할 줄 알았는데 친구들과 놀고 싶고, 친구와 더 가까이 지내게 되는 고학년에는 가윤이처럼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싶었어요. 직장을 다니고 싶은데 매번 면접에서 떨어지는 엄마를 보면서 가윤이는 이 책의 제목처럼 인생을 쫌 알게 된지도 모르겠어요.
이 책을 읽고나서 아이에게 엄마가 일하면 좋겠냐고 물으니 엄마가 집에 있어서 너무 좋다고 했는데 고학년 되면 그 마음이 변할지도 모르겠어요. 지금 이 순간을 알차게 보내야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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쏙 뽑아서 싹 끝내는 초등 과학 4-2 쏙싹 초등 과학
김영사 초등과학연구소 지음 / 김영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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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 되니까 과학. 사회도 조금씩 어려워져서 학교 공부 외에도 챙겨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1학기부터 문제집 1권씩 풀고 있었는데 한 권으로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던 찰나 이렇게 좋은 문제집을 만나서 기뻐요.

이 책의 장점은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기 딱 좋고 1장씩 풀면 되니 부담스럽지 않았다고 해요.
1장인데도 꽤 알차게 내용이 구성되어져있어요. 개념을 읽고 이해한 후 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이야기거리들을 한 번쯤 생각해볼 수 있도록 정리가 되어있어요. 그리고나서 문제 풀이가 8문제 정도 나오니 아이가 가볍게 풀기 좋았다고 해요.
6일차가 되면 수행평가와 단원평가가 있어서 미리 학교 시험을 대비할 수 있는 점도 좋았어요.
아이들 수행평가도 연습해두면 중등 들어가서도 도움이 되겠죠?

아이는 문제집을 1장 푸니까 금방 풀어서 좋다며 더 풀어도 돼?하고 물어볼만큼 이 문제집을 즐겁게 풀고 있답니다.
사회 과학까지 챙기려면 부족한 시간인데 부담없이 꼼꼼하게 공부할 수 있는 쏙 뽑아서 싹 끝내는 초등과학 추천드리고 싶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자유롭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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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22학번
구하비 지음 / 다산책방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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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22학번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소설이예요. 외고를 자퇴하고 하버드를 졸업한 작가의 이야기로 허구적인 내용도 약간은 포함되어 있다고 해요. 그래도 실화라고 하니까 더 관심이 갔고 모두가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하버드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너무나 궁금하더라구요.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의 열정적인 모습에 대견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한 복합적인 마음이 들었어요.

​평범한 중학생이었던 주인공 구하비. 전교1등으로 최고의 고등학교라 불리는 수도외고에 입학했지만 수도외고에서의 생활이 녹록지 않아요. 5등으로 입학했다가 26등으로 떨어져 충격을 받게 되는데 그 배경에는 입시를 총괄하고 있는 선진두 선생님이 존재했죠. 단 3명의 학생 중 1명만이 하버드에 갈 수 있다고 하며 아이들의 경쟁심리를 유발하고 모든 아이들을 성적순으로 평가하고 모욕적인 언행도 서슴지 않죠.
매일 진행되는 영어 에세이 수업에서 하비는 늘 c를 받았고, A를 받는 로사의 에세이를 따라 적어서 외우기까지 하며 노력해요.
그래도 계속 C를 받고 시험점수도 떨어지면서 너무 힘들어한 하비는 수도외고를 자퇴하고 싶은 마음에 부모님께 전화를 드리지만 한달동안 지내보고 결정해보자고 결론을 내리게 되었어요.
다시 마음을 잡고 열심히 공부하는 하비. 12시면 소등되는 기숙사에서 공부하기 위해 화장실에서 밤샘하는 모습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됐어요
진희, 로사, 하비, 단테 4명은 같은 동아리 방에서 공부도 열심히 했는데 어느날 3등을 하게 된 하비는 친했던 친구들에게서 점차 멀어지게 돼요. 열심히 노력하던 하비는 1등까지 올라가게 되고, 5등 안에 들었을때 학교에서 토요일반에 속하게 되었는데 어느날 일요일반의 존재도 있었다는 걸 알게 되죠.
그러던 중, 하비와 절친했던 룸메이트 단테가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되면서 하비는 스스로 학교를 떠납니다. 학교 밖에서 로사와 공부를 하며 하버드를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는 하비. 하비는 어떤 미래를 살게 될까요?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는 성장소설! 공부에 치여서 자신을 돌아볼 시간도 없고, 고민을 말할 여유도 없는 아이들. 공부에는 시기가 있으니 지금만 견디라고들 하지만 그 나이 때 공부만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고작 등수로 평가절하 되는데도 버텨내는 소설 속 아이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되었어요. 나는 이렇게 노력을 하는 삶을 살아본 적이 있었나 돌아보게 되었고, 입시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던 책. 청소년들이 읽어보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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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돌보는 고양이, 고마워 개나리문고 5
박채현 지음, 이은주 그림 / 봄마중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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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이 나오는 이야기라서 아이가 재미있게 읽었던 책 소개해요. 그림도 귀엽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라서 저학년부터 중학년까지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엄마가 퇴근이 늦어져서 인기많은 돌보미를 신청했다고 했는데 시우와 시안이를 돌봐주러 온 건 다름 아닌 고양이?!
친구들이 집에 돌보미로 고양이가 왔다고 해서 거짓말인 줄 알았는데 놀라움도 잠시, 고양이가 말을 하는 게 아니겠어요? 자신의 이름은 고마워라고 소개도 하구요.
고마워는 아이들에게 옛날이야기를 들려줘요. 고양이들이 형제와 자라며 모험했던 일, 스타강사 고양이의 집고양이가 되는 비법에 대한 강의를 들었던 이야기, 형제를 잃게 된 이야기 등등.. 시우와 시안이는 이야기에 빠져들어요.

그 중에 주인을 만들어라 라는 스타강사의 강의를 들을 때 고양이의 엄마가 나타나서 훼방을 놓으며 한 말이 인상적이었어요.
"고양이에게 주인 따윈 필요없어! 고양이의 자존심은 스스로 지켜야 해. 우리는 원하는 대로 갈 수 있어. 그건 바로 자유야, 자유!"
주인이 있으면 따뜻한 집과 먹이가 제공되지만 그것으로 인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들이 줄어들게 되고, 그것으로 자유가 없어진다고 느낄 수도 있겠구나 싶었어요.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보니 이 말이 좀 와닿더라구요.

이야기 중반 이후에서는 인간에게 매운 닭꼬치를 얻어먹은 후 형제 세 마리 모두 위험에 빠지게 되는데 과연 어떻게 위기를 극복해 나갈까요?
마지막 부분에서는 슬픔도 있고, 약간의 반전도 있었는데 책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아이 서평.
저는 강아지를 키우고 있어서 그런지 이 책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길고양이로 지내다가 집에서 지내면 좋을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걸 알았어요. 엄마고양이가 아기고양이한테 스스로 자기 삶의 주인이 되라고 했는데 집고양이가 되면 주인 마음대로 할 수도 있으니까요. 저는 이 책을 읽고 저의 강아지도 처음 만났던 모습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다 도와주지 말고 기다려줘야 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칭찬도 많이 해주고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아이돌보는고양이고마워 #봄마중 #개나리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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