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쫌 아는 아이 개나리문고 6
김희정 지음, 이다혜 그림 / 봄마중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개나리 문고 시리즈는 어린이 창작도서로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많아서 아이와 같이 읽기 너무 좋아요.
이번 책은 꿈이 없어도 고민은 많은 열살 가윤이의 일하는 엄마 만들기 대작전!이라고 해서 어떤 이야기일지 너무 궁금했어요.

'인생 쫌 아는 아이'인 가윤이는 엄마가 직장에 다니게 되는 꿈까지 꿀 정도로 일하는 엄마를 부러워해요.
가윤이는 친한 친구들과 돌봄교실에 가지 못하고, 스마트폰도 없어서 조금 소외감을 느끼게 되면서 엄마가 일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죠. 하지만 가윤이를 키우느라 경단녀가 된 엄마는 직장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엄마가 직장을 알아보느라 집은 점점 엉망이 되어가고, 짜증도 늘어났죠. 예민해진 가윤이는 엄마에게 말실수를 해버렸고 엄마와 작은 다툼이 일어나요.
그후 가윤이는 엄마가 자신을 돌보느라 직장을 그만두어야 했다는 걸 알게 되면서 직장을 다니고 싶어도 못 다니게 되는 엄마를 이해하게 돼요. 꿈을 이루는 건 어렵다는 걸 깨닫게 된 가윤이. 가윤이 엄마는 결국 일을 하게 될까요? 엄마가 일을 하게 되면 가윤이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궁금하시면 책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엄마가 직장에 다니지 않고 집에 있으면 아이가 좋아할 줄 알았는데 친구들과 놀고 싶고, 친구와 더 가까이 지내게 되는 고학년에는 가윤이처럼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싶었어요. 직장을 다니고 싶은데 매번 면접에서 떨어지는 엄마를 보면서 가윤이는 이 책의 제목처럼 인생을 쫌 알게 된지도 모르겠어요.
이 책을 읽고나서 아이에게 엄마가 일하면 좋겠냐고 물으니 엄마가 집에 있어서 너무 좋다고 했는데 고학년 되면 그 마음이 변할지도 모르겠어요. 지금 이 순간을 알차게 보내야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