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블이 들려주는 우주 팽창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59
정완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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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옛날 사람들은 우주를 어떻게 생각했을지 궁금하지 않나요?
이 책을 통해 우주론의 역사, 우주 팽창의 이론, 빅뱅 이론, 빅뱅 뒤에 일어난 거대한 팽창인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서 신비로웠어요.
허블을 따라 우주 여행 한번 해 볼까요?

책 첫 부분에서는 천동설과 지동설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해요.
허블은 미국의 천문학자로, 최초의 외부 은하인 안드로메다은하를 발견하고, 우주가 팽창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아냈어요. 그는 우주의 팽창 속도가 은하 사이의 거리에 비례한다는 1929년 허블의 법칙을 발표했는데 이 때 비례 상수인 허블 상수의 역수는 우주 나이를 결정한다고 해요.

책을 통해 아이가 가장 관심 있었던 부분은 허블의 법칙이었어요. 다른 은하에 있는 별들을 밝기로부터 그 은하까지의 거리를 알 수 있었고, 그 별에서 나온 빛이 빨간빛으로 변하는 속도로부터 은하가 우리로부터 멀어지는 속도를 알 수 있다는 것인데요. 은하와 은하사이의 속도와 거리를 알 수 있다는 점이 신기했대요.
은하와 은하의 사이가 멀어진다는 건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는 것인데 풍선을 예로 들어서 설명해주니까 이해하기가 더 쉬웠어요.
빅뱅이론과 허블 법칙은 어려울 수 있지만 이 책에서 그림과 함께 설명해주니까 비교적 수월하게 읽어나가더라구요.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짧은 과학 동화가 나오는데 우주 팽창에 대한 모든 내용을 복습할 수 있어서 너무 유익했어요.

생동감있게 강의를 듣는 느낌으로 구성되어 있다보니 지루하지 않았고, 핵심 내용에 대해 한 번 더 체크할 수 있는 문제가 나오니까 아이랑 같이 풀어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우주의 탄생과 우주 팽창과 우주론에 대해 알고 싶은 초등, 중등 친구들이 읽는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아이서평.
우주에 대해 많은 걸 알게 되어서 너무 좋았어요. 우주의 탄생에 대해서 궁금했었는데 빅뱅 이론을 만화를 통해 보니 더 이해가 잘 되었어요.
앞으로 우주는 어떻게 진화할지 너무 궁금해져요. 책을 읽으면서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우주의 비밀들이 얼마나 더 있을지 궁금해졌는데 미래에는 과학자들이 우주에 대해 새로운 발견을 더 많이 해주겠죠? 그리고 마지막에 부록으로 나온 에디와 메르쿠 우주 과학 동화도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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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을 줄 알았는데 멋있어! 축구 만화 도감 반전 도감 3
익뚜 지음, 장민석 감수 / 후즈갓마이테일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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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카타르 월드컵이 시작되었죠!
막내가 축구에 대해 더 잘 알고 싶다고 하던 찰나, 이렇게 좋은 책을 만나게 되어서 너무 좋아요.
축구만화도감은 귀여운 캐릭터가 나오는 만화예요. 책을 쓰신 익뚜 작가님은 2005년부터 스포츠 웹툰을 그리기 시작해서 지금까지도 연재중인 분이랍니다.

​축구는 공 하나만 있으면 쉽게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스포츠라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지요?
하지만 정식으로 배운 적이 없는 저의 막내는 어떤 축구 기술이 있는지, 축구 규칙이나 반칙엔 어떤 것이 있는지 잘 몰랐지만 이 책을 통해 쉽게 알 수 있었다고 해요.

등장인물인 형구할아버지는 축구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는 친절한 분인데 아이들에게 축구의 기본 상식들을 이야기를 통해 알려줘요.
축구를 알지 못하더라도 기초적인 부분부터 차근차근 알려주니까 이해하기가 쉽더라구요.
중간 중간 나오는 축구공의 변천사나 월드컵에 대한 이야기도 읽어두면 상식이 하나 더 늘어나는 기분이 들어요.
막내가 다 읽고나서 축구에 대해 새로운 걸 많이 알게 되어서 너무 좋았다고 친구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하네요^^

축구를 좋아하고, 축구에 대해 궁금한 어린이가 읽는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더불어 초판 한정 사은품으로 함께 들어있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브로마이드'를 보면서 어느 나라와 경기를 하는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서 너무 유익하네요.
월드컵은 축구만화도감과 함께 즐겨보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자유롭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2022카타르월드컵 #카타르월드컵 #대한민국화이팅 ​#축구만화도감 #후즈갓마이테일 #익뚜 #축구 #축구책 #책소개 #초등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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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저녁 - 2023 대한민국 그림책상 수상작
권정민 지음 / 창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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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받은 가제본이라 너무 기대하며 펼쳐들었던 사라진 저녁!
이 시대의 필독서라 생각해서 저희 아이들과 잘 읽어보았어요.
쓰레기가 쌓여있는 바닥에 뭔가 흐트러져있는 식탁 풍경.. 도대체 무슨 내용일지 너무 궁금하지 않나요?

​사라진 저녁에서 나오는 아파트 사람들은 집 밖으로 나갈 필요가 없었어요.
왜 그럴까? 의문이 드는 순간, 배달된 음식이 그림에 보였지요.
무엇이든 문 앞에 가져다주는 시대. 우린 그런 시대를 살고 있어요.
그림 속에서는 늘 보던 익숙한 풍경이 펼쳐졌고, 배달로 인한 쓰레기들이 쌓여있는 그림들도 많은 생각이 들게 하더라구요.
식당은 재료를 다듬을 새 없이 매우 바빠졌고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왠 살아있는 돼지가 배달됩니다.
식당에서 요리할 시간이 없으니 아파트 사람들에게 직접 요리를 해서 먹으라고 하죠.
엇!!! 뭐지?? 하는 생각이 절로 든 장면이었어요.
사람들은 돼지를 직접 요리하게 될까요?
배달에 익숙해져서 스스로 요리할 힘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결국 함께 의견을 모아 요리를 하게 될지 책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코로나로 인해서 편리함만 추구하다보니 정말 중요한 가치를 잊어버리게 된 요즘, 많은 것을 돌아보게 했던 책이었어요.
간편함 속에 버려지는 일회용품들, 이웃간 소통의 단절, 가족과의 소통 부족.
우리에게 정작 필요한 건 무엇일까요?
비대면이 익숙한 요즘, 당연했던 것들이 그리워질 때가 있어요.
불과 15년전엔 현관 문을 열어놓고 이웃간에 오가며 함께 집밥을 해서 먹기도 했는데 그 시절을 가끔 추억해요.
배달 음식보다 느리더라도 정성과 가족간의 정이 있는 식탁 풍경이 더 많아지길 기대하며.

아이 서평.
처음 표지를 볼 때는 무서운 이야기일거라고 추측했어요.
하지만 이야기를 읽어보니 무섭진 않았어요. 집앞에 돼지가 배달된 장면을 보며 먹는다고 생각하니까 좀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사람들이 모여서 회의를 하고 먹을 생각을 하더라구요?
요리 계획과 준비물인 도구 그림도 나오는데 사람들은 요리할 생각에 들떠서 중요한 걸 잊고 있는 장면에서 전 좀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돼지를 보면서 먹는다는 건 어려울 것 같거든요.
그리고 이 책을 보고나니까 배달 음식보다는 집에서 먹는 밥이 더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되는 집밥. 저는 집에서 밥을 먹을래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자유롭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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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터네이트 (일반판) - Alternate
가토 시게아키 지음, 김현화 옮김, 반지수 일러스트 / ㈜소미미디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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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얼터네이트는 나와 잘 맞는 사람을 찾아주는 어플리케이션이예요.
자신과 취미, 성격에 맞춰 거기에 맞는 상대를 골라주는 매칭 앱이라니 너무 신기했어요. 얼터네이트는 개인 인증을 해야 계정이 생성되고, 고등학생만 가입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안전성이 증명되어서 인기 앱이 되었어요.
주인공 니미 이루루, 반 나즈, 다라오카 나오시 이렇게 세 명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엔메이학원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일본의 학교생활도 엿볼 수 있었고, 그들이 성장하는 과정이 그려져있어서 흥미롭게 읽었어요.

​주인공 니미 이루루는 요리에 관심이 많고, 자신이 좋아하는 요리를 하기 위해서 원포션이라는 요리 프로그램에 나가는데 우승하지 못한 게 자기 탓이라고 생각하고 악플에 시달린 경험이 있어 얼터네이트를 탈퇴한 후 관계에 어려움을 겪지만 다시 요리 경연에 도전하려는 꿈을 갖고 있어요.

​주인공 반 나즈는 얼터네이트를 통해 남자친구를 찾고 있고 있었는데 자신과 높은 일치율을 보인 상대를 설레는 마음을 안고 만나러 갔지만 나즈와 전혀 어울리지 않아서 당황하게 되죠. 그후 또 다른 상대를 만났지만 생각했던 것과 또 달랐고 결국 나즈는 얼터네이트와 멀어져버리고 현실 관계에 더 집중하게 됩니다.

​주인공 다라오카 나오시는 학교를 중퇴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드럼을 연주하며 함께 음악을 하던 친구를 찾고 싶었지만 학생증이 없어서 얼터네이트에 가입할 수 없게 되자 친구를 찾기에 어려움을 겪게 돼요. 동생 폰으로 접속해서 어렵게 찾은 친구를 만나러 가게 된 곳에서 우연히 들은 파이프 오르간 소리에 감동을 받게 되고 자신과 비슷한 꿈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며 새로운 길을 찾게 돼요.

​읽으면서 아이들이 고민하고 갈등 속에서 조금씩 답을 찾아나가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이 잘 그려져있어서 곁에서 지켜보는 느낌이 들었어요.
현실보다 sns를 더 편하게 생각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진정한 관계란 무엇일까?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었답니다.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느낌이었고, 편하게 술술 읽히는 책이라서 청소년들이 읽어보며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기회가 주어질 것 같아서 추천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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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슨이 들려주는 줄기세포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15
황신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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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원 준비하는 아이들이나 중등 아이들의 필독서인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시리즈를 서평하게 되어 너무 기뻐요.
책을 통해 지식을 확장하고 배경지식도 쌓을 수 있으니 수업시간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톰슨 교수가 10일간의 수업을 통해 아이 눈높이에서 줄기세포의 모든 것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요.
톰슨은 줄기세포를 최초로 발견한 사람이예요. 줄기 세포는 무엇인지, 줄기세포에는 무엇이 있는지, 어떻게 만드는지, 줄기세포를 이용해서 할 수 있는 일과 문제점, 복제인간을 만드는 방법과 복제인간의 문제점을 알 수 있었어요.

과학을 어려워하는 아이도 그림과 함께 자세히 설명되어져 있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해요. 한 파트의 끝자락에는 만화가 한 페이지 나오는데 요점이 잘 나와 있어서 내용을 한 번 더 정리할 수 있었어요.

이 책을 읽고 신기했던 점은 성체 줄기 세포는 아주 적은 양만 존재해서 찾는 것이 어렵고, 만일 성체 줄기세포를 꺼낸다고 해도 몸 밖에서 배양하는 것은 어렵다고 해요. 배아 줄기 세포는 무한정 만들 수 있지만 수정란에서 채취해야 하니까 거기엔 윤리적인 문제가 있을 수 밖에 없구요.
하지만 줄기 세포를 이용하면 손상된 세포를 건강한 세포로 바꿀 수 있으니 다양하게 의학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해요.
줄기 세포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져서 병을 치료하는 데 쓰이면 너무 좋은 일이겠지만 만일 인간 복제에 사용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복제 인간을 만들 수 있게 된다면 모든 사람들은 맞춤 아이를 만들려고 할테고 완벽한 아이를 꿈꾸게 될거예요. 과연 복제 인간을 만드는 것이 옳은 일일까요?
같이 생각해보아요~

아이 서평.
이 책을 읽기 전에 줄기 세포가 뭔지 잘 몰랐어요. 우리 몸이 세포로 구성되어 있다는 건 알았지만 염색사와 염색체에 대한 부분은 그냥 볼 때 이해가 잘 안됐는데 큰 상자에 여러 가지 털실을 들어있는 실험하는 장면을 보면서 쉽게 알 수 있었어요.
이 책을 읽고 줄기 세포에 관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어서 좋았어요. 줄기세포가 발달하면 아픈 사람들이 치료를 받으니까 좋은 점도 있지만 복제 인간이 생긴다면 혼란스러울 것 같아요. 그래서 치료로 쓰이는 것만 허용되면 좋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자유롭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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