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인생
이동원 지음 / 포이에마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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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은 애매하다. 애매하면 버림받는다. 나는 이십오 년 전 수요일에 태어났다. 아버지가 누구인지 애매했다. 엄마의 사랑도 애매했다. 그래서 두 번이나 버림받았다. 세 번째엔 받아들여지나 했지만 나는 결국 삼진 아웃을 당하고 말았다.애매한 인생은 목표도 희망도 사랑도 없어지는 신기루의 삶이라는 것의 주인공 우리의 삶도 이런 종류의 개미이다.기왕이면 여왕개미로 태어나지 왜 일개미냐고 물어보지마라! 

 

 

9회 말 2아웃 흔히들 인생을 야구에 비유하여 이런 대역전극을 이야기 하곤한다.

 

우리는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인생의 재역전극 성공을 곱씹어보면서 용기를 가진다.

완벽하지 못한 인생을 살아온 세 명의 남자가 각자의 인생의 마지막 날 저마다 꿈꿔왔던 완벽한 인생을 이야기하다.

이 소설이 우리에게 던져주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인생의 무덤 같은 마지막 마운드에 선 왕년의 스타 투수와 생의 마지막 페이지를 쓰려는 인질범이 빚어내는 박진감 있고 감동적인 스토리이다.강속구처럼 속도감 있는 전개, 하지만 결말을 알 수 없는 한편의 너클볼 같은 이야기 넘치는 재능 덕에 스물넷의 나이에 모든 것을 이뤄냈던 천재 투수 우태진. 하지만 신이 주었던 재능은 사라지고, 그의 인생은 참담하게 꼬이기 시작한다.

끝없이 추락을 거듭해 이젠 취해 있을 과거의 영광도 다 사라졌을 무렵, 마지막 경기를 앞둔 그에게 경찰이 찾아온다.황무지같은 심장에 한줄기의 빗물은 새삭을 틔우기에 충분하다.한국시리즈 7차전 경기가 열리는 야구장과 십 분 거리인 은행에서 인질극이 벌어졌다.총을 든 범인의 요구사항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우태진이 마운드를 지키는 것.한 회를 막아낼 때마다 인질 셋을 풀어준다.

하지만 우태진이 경기를 포기하면,그땐 누군가 죽는다.​긴장감이 흐르는 한국시리즈 7차전 경기와 은행 인질극이라는 극단적 상황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군더더기 없는 문장, 강속구처럼 속도감 있는 전개로 엮어냈다. 인생의 무덤 같은 마지막 마운드에 선 퇴물 투수와 생의 마지막 페이지를 쓰려는 인질범이 빚어내는 이야기는 흡사 너클볼의 궤적처럼 어디로 이어질지 짐작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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