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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감정 때문에 힘든 걸까 - 행복을 부르는 감정조절법
김연희 지음 / 소울메이트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감정은
우리들의 생각을 잡고 흔든다.결국 우리는 감정에 휘말리면 아무것도 하지못하고 그 감정에 포로가 된다.그 감정을 효과적으로 잘 처리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뇌과학,진화심리학,정신건강의학,정신분석학적 지식에 바탕을 두고 소개하는 책이다.3단계에 걸쳐 감정을 이해하고, 분석하고, 대처 방법을
살펴본다. 각 단계별로 읽으며 감정을 알아가다 보면 복잡해 보이기만 하던 주변 문제와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관찰하는
자아의 힘을 키워 감정을 올바로 들여다볼 수 있다면,무심코 지나칠 때는 인지하지 못했던 숨은 생각과 감정이 드러나기 때문이다.열등감을 계속
가지고 살아갈 것인가,아니면 자존감을 회복할 것인가?그건 바로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내 안의 부정적인 감정을 다시 보는 기회를
얻어보자.통제가
아닌 이해의 대상으로 감정을 바라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감정을 효과적으로 조절하고 숨어 있던 자아를 발견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대처법을
제시한다.
슬픔,분노,불안,시기심과
질투 등 감정 각각의 존재의 이유와 의미를 이해하다 보면,자신의 감정을 좀더 소중히 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다.감정적(emotional)이라는
말은 부정적으로 쓰인다.감정적인 사람은 지나치게 정에 이끌려 손해를 볼 수도 있고 흥분을 잘하는 등 감정 기복이 큰 것으로 간주한다.반면에
이성적인 사람은 냉철하고 합리적인 사고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리분별을 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으리라고 기대한다.
우리는
정신적인 활동을 할 때 생각하고 느끼는 2가지 상호작용 속에서 살아가지만,이렇듯 감정은 이성에 비해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경향이 있다.서양의
합리주의 철학사조에서는 특히나 최대한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에 의해 관리되는 합리적인 사고체계를 갖추는 것이 오랜 주제였다.스피노자처럼 감정에
의해 움직이는 세계를 무시하지 말고 이해할 것을 요구한 선구적인 철학자도 있었지만 말이다.
현대에
이르러 이성이 감정에 대해 우위를 점하고 또 그래야 한다는 주장은 과학적으로 그 근거를 잃고 있다.공감능력과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다스리는 능력은 감성지능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다. 뇌과학의 발달로 뇌의 어떤 부위에서 감성지능을 이루는 이러한 능력들을
관장하는지 밝혀지고 있다. 다른 사람이 느끼는 감정을 마치 내 것처럼 느끼고 이해할 수 있는 공감능력은 거울신경체계와 관련이 있다.
원숭이가
음식에 손을 뻗어 집을 때 반응하는 뇌 특정 부위의 세포가 연구원이 원숭이에게 똑같은 동작을 보일 때도 같은 반응이 나타났고,뇌세포가 마치
거울과 같이 반응한다는 의미에서 거울신경세포라고 이름 지었다.인간의 경우 기능성 자기공명영상을 활용한 뇌 이미지 연구를 통해서 거울신경세포가
전두엽과 두정엽에 존재한다는 것이 밝혀졌고 하나의 세포보다는 여러 세포들 사이가 연결되어 작용한다는 점에서 거울신경체계라고
한다
또
우리가 열등감에서 벗어나려면 우선 자신에게 어떤 열등감이 있는지 먼저 알아야 한다.자신의 행동과 말이 열등감에서 나온 것임에도 잘 모르는 사람이
있다.특히 자기애적 성격장애 환자들이 그렇다.정신분석학에서 볼 때 세상에서 제일 잘난 것처럼 구는 자기애적 성격장애 환자들은 아이러니하게도
열등감이 심한 사람들이다.병적으로 자기애가 강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잘 무시하고 돈과 권력지향적일 수 있다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마음
밑바탕에는 약한 자신이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힘을 길러야 하고 그 힘을 휘둘러 자신이 강하다는 것을 확인하려는 무의식이 있다고 한다.
정서적
어려움이 매우 커서 대인관계와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라면 상담을 해야겠지만 시간적,경제적 비용을 고려할 때 모든 사람들이 상담을 받을
필요는 없고 받을 수도 없다.하지만 감정을 다스리는 문제는 일상에서 크든 작든 늘 부딪치는 것이니 상담처럼 생활 속에서 마음을 관찰하는 힘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좋을 것이다.일기를
쓰는 방법이 효과적일 수 있다.일기를 쓰거나 자기 생각을 적으며 깨닫게 된 것을 이야기하다 보면
생각을
말로 표현하거나 글로 표현하는 것은 모호한 것을 청각,시각적으로 구체화하는 것이다.구체화된 것이 주는 영향은 그냥 머릿속의 생각일 때보다
강렬하다. 저자는 상담을 하다 보면 환자들은 그냥 생각할 때와 달리 이야기를 하니까 생각지 못했던 것들이 더 떠오르기도 하고 정리가 된다고 자주
말한다고 한다.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하고 다스리는 것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건강한 미래를 약속하는 밑거름이라고 저자는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