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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데카이
키릴 본피글리올리 지음, 성경준.김동섭 옮김 / 인빅투스 / 2015년 2월
평점 :
절판
추리소설의 진미는 작가와
독자의 머리싸움이다.과연 어떤 사람이 범인이고 어떤 방법으로 추리를 전개할까라고 생각하며 풀어가는 수수께끼같은 묘미가 추리소설에 담겨있다.특히
미술품에 대한 추리소설은 그 맛을
더한다.모데카이를 쓴 작가의 이력도 이와 버금가는 화려한 수식어를 달고있어 작품을 읽어가는 흥미를 자아낸다.작품을 읽으면서 조니뎁의 멋진 연기와
기네스 펠트로,이완 맥그리거로 이어지는 영화와 함께보는 묘미를 나는 가미했다.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는 별로 흥미롭지 못하지만 그러나 이번에는 예상을 넘어버렸다.코믹 범죄소설의 진미는
위트이다.작품을 읽는 내내 그 장면들을 연상하게 되는데 읽을만하다.단순한 추리소설이 아니라 사회적인 통찰과 유머를 가미한 클레식한 코믹
범죄소설이다.모데카이와 벌이는 두뇌게임은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되는 중독성을 가지고 있다. 어느듯 함께 사건을 풀어가는 나자신을 이 책에서
발견하게 된다.
찰리
모데카이의
기발한 행적은 곧 예술과 돈과 음탕한 농담 그리고 술을 좋아한다는 것이다.그런면에서 그는 매우 성공했다고 자평한다.어느날 고야의 그림 웰링턴
부인이 사라진다.국가 비밀기관은 아트딜러인 찰리가 이 도난 사건과 깊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의 행적을 수사한다.이 사건의 배후에 대부호의
부인 조안나가 개입이 되어 있고 그 함정속에 음모와 배신 쇠락한 귀족이자 비도덕적인 아트딜러 모데카이가 빠질수는 없는
법이다.
함정의 발원지가 어디인지 알수는 없지만 모데카이는 스스로 저지른 도둑질과 아름답고 섹시한 부호 조한나와의 결혼,
생명을 위협하는 그녀의 위험한 계획 속으로 빠져들어가고 있었다.음모와 쫓고 쫓기는 추격에서 충직한 시종 조크의 헌신적인 역할 또한 빛난다.사건이
진행될수록 경찰과 정계 인물로 커져가며, 배경도 영국을 넘어 미국, 그리고 마카오까지 확대된다.처음에는 명화 도난사건에서 나중에는 억만장자의
죽음, 마약 밀수,국제 테러조직, 중국 삼합회 등
여성 페미니스트 테러범까지 등장하고 점잖던 위트는 외설스럽고 정말 배꼽잡고 웃을 수밖에 없는 위트로 발전된다.코믹 커플
찰리와 조크의 환상적인 케미는 재미있고 오싹하면서, 때로는 너무나 감동적으로 다가온다.작가는 이 작품에서 그의 경험을 토대로 인간의 심리를 가장
잘 이용한 스릴러 도덕적인 것과는 거리가 먼 찰리를 등장시키고 끼넘치고 치명적인 매력 음탕하고 능청 그리고 자기도취,그러나 섬세하고 해박한
묘사로 이 책의 치명적인 재미를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