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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릭 유니버스 - 전기는 세상을 어떻게 바꾸었는가
데이비드 보더니스 지음, 김명남 옮김 / 글램북스 / 2014년 10월
평점 :
품절
우리의 몸이 전기를 통해 작동된다? 이는 생뚱맞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엄연한 사실이다. 우리
몸의 말단까지를 촘촘하게 연결하고 있는 신경세포의 작동은 근본적으로 전기의 작동에 의한 것이다. 보더니스는 이 놀라운 메커니즘을 쉽고 적절한
비유를 통해 독자들에게 명확하게 전달한다. 신경의 메커니즘을 파악하기 위해 희생되어야 했던 수많은 오징어들과 개구리들의 비사도 다루어진다.
우리의
일상에서 전기가 없다면 상상하기가 싫어진다.어릴 적 정전이 되면 나는 유난히 무서웠다.그 옛날에는 어떻게 살았을까? 이 전기는 이제 자녀를 두고
있다. 이름하여 전자라는 것이다.세계적인 기업의 싱크탱크이자 세계 최고의 과학 이야기꾼 데이비드 보더니스의 일렉트릭 유니버스의 신기한 전기에
대한 일상속의 역사를 이야기 형식으로 재미있게 풀어놓은 책이다.그러나
아직 전기를 더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처음
전기가 발명 되었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어떠 했을까? 일상생활
속 전기의 역사를 풀어낸 책이다.결국 전기가 세상을 바꾸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세계적인
베스트셀러 「E=mc2」의
저자 데이비드 보더니스가 들려주는 놀랍고도 휘황한 전기 이야기. 인간이 전기를 발견한 시점부터 전기를 이용한 인류 문명의 발전 과정을 꼼꼼히
살펴보고, 기발함과 열정을 지녔던 주요 인물들의 흥미로운 일화를 통해 물리 현상과 전기의 모든 것을 또렷하게 보여주고 있다.
필요에
따라 한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루거나 일기나 편지, 에피소드, 저널, 통계 등 다양한 형식을 취함으로써 교양과학서 읽기의 즐거움을 만끽하게
해준다.
가장
처음으로 전기를 인간 생활에 이용하기 시작한 것은 전보다. 이 전보의 개발을 둘러싼 조지프 헨리와 새뮤얼 모스의 관계는 인간의 탐욕과 선의가
어떻게 어긋나고 상호작용을 하는지를 역설적으로 알려준다.전보에 이어진 발명은 전화다.어떻게 인간의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벨이 전화를 발명하고 나서 뒤를 이어 전기를 이용한 수많은 발명품들이 생산된다. 이젠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해져버린 전구, 전동기 등이
그것이다.
인간의
뇌속에서 이런 엄청난 일들을 만들어내는 힘이
있다.어떤
힘의 장을 형성한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 바로 패러데이였다.역장의 존재를 증명하는 데는 엄청난 이벤트가 필요했는데 그것은 영국과 미국을 전선으로
이어 서로 통화하겠다는 발상이었다. 물론 돈이 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이 과정에서 사업가 사이러스 웨스트 필드, 조지프 존 톰슨,
화이트하우스 등의 인물이 등장해서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역장의 존재가 확인된다.
2차
대전 당시 영국과 독일이 레이더를 사이에 두고 벌인 첩보전이 박진감 넘치게 펼쳐지는데 전쟁에서 이 전파가 어떻게 활용되고 많은 사람들을
살상했는가 하는 대목에 이르면 과학의 발전이 인류에게 과연 이로운 것인가 하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전기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현대문명의 상징, 컴퓨터는 어떻게 개발되었을까? 이 또한 전기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반도체의
성질을 이용한 트랜지스터의 발명과 이 기본적 원리를 이용한 컴퓨터를 구상한 이는 천재이자 동성연애자였던 앨런 튜링이다. 앨런 튜링의 흥미진진한
연구에 곁들여 당시 동성연애자가 처해 있던 상황도 덤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장에서 실리콘 밸 리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인터넷은 어떤
메커니즘을 통해 이뤄졌는지까지 호기심을 가져볼 만한 수많은 컴퓨터 관련 화젯거리들을 다루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