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 - 여행작가 조정연이 들려주는 제3세계 친구들 이야기, 개정판
조정연 지음, 이경석 그림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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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희망이 솟아오른다.그러나 울의 삶에 반대 쪽에는 그런 아이들이 아직도 고통과 굶주림 질병으로 죽어가고 있다.우리들의 조그만 관심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미래를 보여줄 수있는 희망의 싹을 띄울 수 있다.이 책은 이미 8년전에 읽었던 기억이 난다.그 때의 심정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없는 참혹한 일들이었다.구호단체가 만들어지고 그들을 돕는 손길이 늘어가면서 좋아졌다.


 

 

 

때론 해외 여행을 하다보면 이런 구걸하는 아이들 길거리에 방치되어 있는 아이들을 보곤하는데 이정도로 심각한 줄은 몰랐다.노예라는 제도가 아직도 성행하는 시대라니 아직 귀밑에 핏기도 가시지않은 아이들을 노예로 내모는 부모들의 심정은 그에 희생되는 아이들의 삶은 아무런 보상도 할 수없는 위기에 봉착한다.가난은 나랏님도 구제할 수 없는 것이지만 아무리 노력을 해도 근절되지 않는 현실이다.

 

 

 

한끼 식사 값이 몇천 달러를 넘는 것에 비하면 이 아이들의 희생은 껌값에 불과하다.그 하찮은 금액에 아이들이 희생이 되고 있는 인도의 현실은 우리에게 아찔한 현실을 경험하게 한다.일찍 일어나 물을 길어야 하고 아침을 준비해야 하는 아이는 부모를 원망할 사이도 없이 고된 일상으로 내몰린다.집으로 가고 싶어도 도움의 손길조차 얻을 수 없는 이 아이는 누구의 책임인가!

 

 

 

 

짐승만도 못한 인간의 모습이련가 지금,지구 저편에서는 또래 친구들이 인신매매와 학대,배고픔에 지쳐 처절한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노예제도를 반대하는 저자는 이런 사실을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게 알리면서 그 친구들을 도울 방법을 같이 생각해 보자는 의미로 책을 펴냈고,그로부터 8년이 흘렀다.그러나 아직도 사라지지 않은 현실속에 이 책을 다시본다.

 

 

 

 

사람들의 인권에 대한 의식은 높아졌다.극적으로 불행한 삶에서 벗어나는 기적이 일어나기도 했고 불법으로 팔려와 위험한 낙타를 몰던 아이들은 모두 부모의 품으로 돌아갔으며,어린이들을 전쟁터로 내몰았던 찰스 테일러 전 라이베리아 대통령은 2013년 9월,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시에라리온 특별 법정 재판부에서 징역 50년을 선고 받았다.나이 어린 학생에게 책 대신 목화 자루를 쥐어 줬던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국제 사회의 압력을 받아 9살 이하 어린이들을 목화밭에 동원하는 것을 그만두었다.멀리가 아니라 당장 북한의 아이들은 어떤가!

 

 

 

인권의 사각지대로 내몰린 이 지구상에 아이들의 현주소는 아직도 깜깜한 흑암이다.그러나 누구하나 이런 희생이 없이는 결코 근절될 수 없는 노예의 현실이다.빚을 갚기위해 팔려갔던 아이 입 하나 들기 위해 남의 집에 종살이를 하는 아이들에게 가난의 되물림은 없어야한다.이 책을 읽으면서 몇 번을 덮었는지 모른다.도움이 필요한 곳에 남모르게 수고하는 그들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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