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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있으니까 사람이다
황선미 지음 / 소울메이트 / 2014년 5월
평점 :
품절
감정이 자연적인 현상이기는 하지만 아이의 신체가 음식과 운동의 영향으로 발달하듯이,감정도 세월과 함께 학습되고 발달되어야 한다.하지만 몸이 쑥쑥 자라는 데 비해 감정이 쑥쑥 자라는 것은 보이지 않으니 잠시 밀려나는 것이다.감정의 발달이란 자기와 타인 속에 있는 불안, 화, 죄책감 등의 감정을 이름 지어가며 구분하는 감정인식 능력의 발달이다고 이 책은 설명하고 있다.
감정은 사람에 따라서 미묘한 차이를 만들어낸다.이 감정을 터치하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속일 수 없는 내면의 표현이 감정이다.감정이란 심리적인 측면에서 좀더 이야기를 하자면 술 역시 정서적 허기를 채울 수 있는 도구다. 음식처럼 배고픔을 달래줄 뿐 아니라 순간일지언정 몸에 온기를 돌게 해 따뜻한 느낌을 주는 술의 최고 장점은 사람의 의식을 몽롱하게 만들어 현실의 고통을 잊게 해준다는 점이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마음이 떠다니고,왜 사는지,어디에서 태어나 어디로 가는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순간에도 허무함과 무료함을 달래줍니다.그래서일까? 우리나라 인구 중 알코올 관련 장애를 경험하는 사람들의 비율 1년 유병률은 인구의 4.4%이다.이는 1년에 15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알코올과 관련된 의존? 남용? 중독의 문제를 가지고 산다는 의미다.
감정을 상황에 맞게 적절히 참기도 하고 표현하기도 하는 감정조절 능력도 포함된다.화가 난다고 아무데서나 화를 내버리면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데 문제가 생긴다.많은 양육자들이 감정훈련은 다른 학습에 비해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다고 생각해서 중요하지 않게 여기곤 한다.그 결과 아이는 자신이 느끼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감정에 둔한 성인으로 자라나는 것이다.
마음과 일치하는 말로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그래야 오해가 없으니 감정을 말하는 이유는 표현 그 자체가 아니다.너와 내가 감정적으로 연결되는 경험,즉 소통을 하기 위해서이다.그렇다면 속마음과 표현이 일치되지는 않지만,화를 내도 이것이 사랑의 표현이라는 것을 둘 다 충분히 알고 있으니까,아마도 관계를 중시하는 동양의 문화권속에 감정의 표현이다라고 생각한다.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좋아하는 우리의 문화에서만 이해될 수 있는 감정소통 방법일 것이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모든 사람이 상대의 마음을 눈빛만으로 알 수는 없다.아직 자라나는 아동이나 청소년들은 어른의 화를 사랑으로 읽을 능력이 없다. 만난 지 몇 개월밖에 되지 않은 남자친구는 내가 무엇 때문에 섭섭한지 추리할 재간이 없다. 이심전심의 감정소통을 위해서는 상대와 내가 보낸 시간과 역사가 길고도 깊어야 한다는 것이다.저자는 이러한 심리적인 기법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전달하는 방법을 이 책에서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