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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 스님의 화두공부 하는 법
선해 지음 / 해인사출판부 / 2014년 7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성철스님의 평생을 거쳐 화두를 어떻게 해결해
왔는가에 대한 절절한 체험의 기록이며,고통 받는 이들에 대한 간절한 호소이자 뜨거운 격려이며,가슴을 펴고 당당하게 살아가라는 벽력같은
경책이다."반드시 경계해야 할 것이 하나
있다.추위와 통증 졸음을 참는 것을 수행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그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생각이다.그것을 목표로 한다면 극기 훈련이 될
뿐이다.
화두의 입문은 반드시 선지식의 지도를 받아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대화체 형식으로 만들어진 이책의 장점은 의문을 가지고 질문하는 제자들에게 "자신의 온 몸과 마음이 화두 그
자체가 되었을 때 그 화두는 살아 있다.진리의 실제 체험 여부와 그에 따른
정서적, 인격적인 변화까지도 점검해야 하기 때문에 아무나 화두 참구의 경지를 검증할 수
없다.
수행은 중생구제의 원력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심리 상담이나 단순한 위안의 말이
아니라 스스로 그렇게 되는 길로 나아가는 방법에 대한 체험적 기록이라면 가까운 말이겠다.이 책을 통해 선 수행이 저 멀리
산중에 괴팍한 스님(도인)들의 일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 관한 일이다.그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깨달음을 얻어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보리심을 가지고 화두를 놓지 않는 것이 수행이다.
선 수행을 인문학 공부하듯이 생각해서는
안 되며,일시적인 마음의 고요와 평화를 찾는
달콤한 명상이 아니라는 점을 이해하는 데 중심을 두고있다.참구하던 화두를 바꾸지 말라고 말하면서
공부의 삼단이며
깨달음이 없으면서 깨달은 척을 하는 양심을 속이지 말라고
말씀하신다.선방
밥을 먹으려면 올바른 화두를 가지라고 일침을 가하고
있다.참구법 잘못된 공부법으로 인한 병의 사례를
이야기 한다.
화두는 깨달음의 첫걸음이다.길을 가다 문득 깨달은
것을 가지고 스님 앞으로 달려와 고하던 스님들이 많이 있었다고 이 책에서 밝히고 있다.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화두를 시작하다보면 이것이 잘못된
것인지 잘된 것인지를 분간하기 어려운 지경에 빠지기도 하고 병이 나기도 한다고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이 뭣꼬?" 항상 자신의 화두 정진에
의문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서는 자기 자신이 완전히
죽어야 한다.그렇게 될 때 새로운 경지가 펼쳐지게 된다.화두를 들 때는 완전히 무~그 자체가
되어라.무~'가 말하고,무~가 예불하고,무~가 밥 먹고,무~가 청소하도록 하라."자기 자신을 완전히 죽여라. 일점의
틈을 보이지 않는 주문이다.불완불급(不緩不急)하게 공부하라고 말씀하시며 즉시 대답을 못하면 이미 죽은 송장이라고 일침을
가하신다.
수행자가 스승과 일대일로 단 둘이
정기적으로 만나, 선문답을 통해 화두에 대한 자신의 경지를 보이고 점검받는 독참(獨參)을 통해서만 바른 수행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한다.
교리는 독학이 가능해도 선 수행은 스승이 없이는 힘들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