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빛
이스마엘 베아 지음, 송은주 옮김 / 북스코프(아카넷)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학교가 문을 열면서 보카리도 교사로 복직한다.동료 교사 벤자민과 그의 가족들이 임페리로 이주하며 두 사람은 깊은 우정을 맺는다.그러나 희망은 오래 가지 않았다. 탄광 회사가 들어선 것이다. 마을엔 술집이 생겨났고, 마을 어른들의 옛 이야기로 마무리되던 하루는 시끄러운 노래 소리와 술 먹고 행패를 부리는 사람들의 다툼으로 끝났다.돈 주고 여자를 사거나 강간하고,선량한 주민에게 시비를 걸기도 한다.



준설기가 쓰러지면서 벤자민이 죽는 사고가 벌어지고 그의 마지막 통화를 전하던 보카리도 일자리를 잃는다.보카리는 벤자민의 가족을 그들의 고향으로 데려다 주며 새로운 희망을 찾고자 하지만 그곳은 매일 벌어지는 무자비한 공습에 멍든 지 오래였고,보카리와 가족들은 고민 끝에 수도이자 도시인 프리타운으로 이주할 계획을 한다.프리타운으로 온 보카리와 가족들.



그들은 도시의 화려한 겉모습과 그 이면의 추악한 진실에 기함하면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려 발버둥친다.집으로 가는 길,그보다 길고 먼 집으로 오는 길 전쟁이 끝나면 우리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야.그곳에서 다시 땅을 고르고 집을 짓고, 가족을 만들면서 서로의 안부를 챙기고 묻는 우리의 다정한 삶은 다시 시작될 수 있을 거야.그것은 끝일 수도 있고 어쩌면 또 다른 이야기의 시작일 수도 있다.



모든 이야기는 여자,어머니,할머니,소녀,아이와 함께 시작되고 끝난다.모든 이야기는 탄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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