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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선물
임창연 지음 / 창연출판사 / 2013년 11월
평점 :
아주 특별한 선물은 우리시대에 영혼을 위로하는 한편의 시집이다.때론 실망과 좌절을 겪고있는 영혼에게 때론 기쁨에 겨워 함께 나누고 싶은 벗에게 전하는 아름다운 표현이다.이 시집은 고통의 산물이요,많은 것을 표현하는 함축된 열매이다.맛과 멋이 어우러져 있고 인생의 희노애락을 표현하고 있다.한줌의 흙과 그리고 한송이의 꽃이라도 그의 손을 거치면 시가 되고 그림이 되고 인생이 된다.
어우러짐의 멋이 바로 이런 것이다를 보여주는 우리들의 정서에 맞는 표현이라면 부족할까! 몇번이고 쓰다가 지우고를 반복하는 동안 이런 역작이 나온다는 것을 나는 안다.인생의 고비마다 그것은 시가되고 산문이되고 소설이 되리라.천권의 시집 정도라면 산고의 고통을 겪고 나온 옥동자나 이쁜 딸의 모습이랄까! 시인의 노고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이소설은 오감의 말초를 자극하는 것은 아니다.
부족하지만 온전한 마음을 보냅니다.그대에게는 내 모든 것을 주어도 아깝지가 않습니다.글자 한 자마다 나의 목소리가 당신을 노래합니다.나는 당신의 사랑입니다라고 시인은 이 책에서 표현하고 있다.꿈꾸는 느티나무를 필두로 이 시집은 아주 특별한 선물로 다가오고 있다.표현하지 않는 사랑은 더 이상 사랑이 아닌 것이다.봄날의 그대는 무엇을 기대하는가!
겨울의 매서운 한파를 뚫고 땅을 박차고 나온 저 새싹의 소망은 무엇일까? 작가의 솔직한 표현속에 묻어있는 진실은 읽는 사람으로 감명을 느끼게 하고 있다.마음을 줍는 가을에 봄을 생각하는 인생예찬이다.가을 79 번지는 어떤 사연을 담고 있을까! 세상을 적시는 비속에서 내마음도 그렇게 젖어가고 있다,우리들이 흔히 접하는 단어속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시가 탄생하고 있다면 믿을수 있겠는가!
시상을 떠올리는 것 자체가 한편의 동화같은 장면을 떠올려본다.소년의 꿈은 무엇일까! 아침풍경 그대는 어둠을 무엇이라 부르는 가는 인간 내면의 표현되지 않는 작가 임창연의 삶의 부분을 보여주고 있다.아주 특별한 선물은 나에게 주어지는 자유이지만 그대를 향한 사랑의 표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