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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게 실수하라 -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모든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조언
닐 게이먼 지음, 임헌우 옮김 / 시공아트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우리는 매일의 삶속에서 실수를 통해 배우는 것이 너무나 많다.그것은 의미에서는 창조의 기반이 될 수도있고 아니면 스스로의 우물을 파는 순간도 맞이한다.창조적인 작업과 삶의 전반에 대한 것들을 망라하여 우리들에게 보여준다.천재는 괴짜가 아니면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는 이상한 짓을 하는 것으로 오인되고 있다.단순한 것에서 인식되어온 우리들의 일상을 조명해 보는 책이다.
이 책은 예술 작업을 할 때 무엇을 하는지 모르는 것이 오히려 더 좋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안다는 것은 규칙을 안다는 것이고,그 결과 불가능의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시도조차 해 보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만들고 싶은 것이나 해야 할 것이 생각났다면 그냥 하라고 말한다. 해야만 하는 것들을 함으로써만 원하는 곳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상과 밥벌이 등의 현실 사이에서 제대로 가고 있는지 혼란스러운 때도 있을 것이다.그럴 때마다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스스로의 목표를 산이라고 상상해 보라고 한다.그리고 현재 자신이 선택한 것들이 그 산에서 멀어지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 보라는 것이다.모든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없으므로 실패라는 문제를 잘 다루어야 한다고 충고한다.
성공이 더 힘든 일이 될 수 있다고 덧붙인다.어떤 사람들은 성공이 찾아오면 자신의 능력에 대한 의심과 불안에 사로잡히는 가면 증후군을 앓기도 한다.게다가 이제는 세상 모든 것이 공모하여 당신이 하는 일을 방해할 것이다.왜냐하면 당신은 이미 성공을 해 버렸으니까.이 지점에서 닐 게이먼은 자신의 경험담을 덧붙인다.
어느 순간에 작가적 능력을 이메일 답장 쓰는 데나 발휘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답장 횟수를 줄이고 더 많은 글을 쓰기 시작하고 나서야 비로소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한다.실수를 하라고 충고한다.실수를 한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또한 전문적으로 몸담고 있는 분야가 무엇이든 상관없이 자신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한 가지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삶은 때로 힘들고 모든 것이 힘들어질 수 있지만,그때 해야 할 일은 그 힘든 것들을 멋진 작업으로 바꿔 보는 것이다.당신만의 예술을 만들라고 조언한다.처음에는 다른 사람을 모방하고 싶은 욕구가 강하게 들 것이며,많은 경우 다른 사람들과 비슷한 목소리를 내고 나서야 고유한 목소리를 찾게 된다.그러나 결국에는 남들에게는 없고 오직 당신만이 가진 것을 찾아 당신만의 방식대로 쓰라고 말한다.
만들고 공연하고 춤추며 살아가야 한다.프리랜서가 되는 비법을 알려 준다.프리랜서의 세 가지 요건은 작업이 좋고,함께 일하기 쉽고,제시간에 일을 마치는 것이다.그런데 닐 게이먼은 이 세 가지 중 둘만 갖춰도 훌륭하다고 말한다.당신의 작업이 좋고 제시간에만 끝난다면 사람들은 당신의 유쾌하지 못한 성격을 기꺼이 참을 것이다.
당신의 작업이 훌륭하고 성격이 좋다면 당신의 게으름은 충분히 용서될 것이다. 만약 당신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시간을 정확히 준수하는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들처럼 그렇게 잘하지 않아도 된다.
이 책에는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다.처음의 동기는 단순함이었지만 지금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인물로 살아가고 있다.세계적인 작가 닐 게이먼은 필라델피아 예술대학의 졸업식장 단상에 올랐다.이 자리에서 그는 이제 막 학교를 떠나 사회와 맞닥뜨리게 된 예술가 지망생들에게 19분 동안 매우 인상적인 연설을 했다고 한다.성공한 선배 예술가의 6가지 조언을 이 책에서 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