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자책] 제로의 기적
캐릴 스턴 지음, 정윤희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3년 12월
평점 :
판매중지
인간의 가장 약함과 가장 강함을 보여주는 책이다.인간에게 가장 무서운 것은 굶주림,가난,그리고 질병이다.매일 죽어가는 19.000명의 아이들이 제로(0)가 되는 그날까지 제로의 기적을 믿는 감동의 리얼 휴먼 스토리가 이 책에 담겨있다.지구의 한쪽에서는 음식이 남아 쓰레기가 산을 이루고 그 반대편에서는 매일 굶어 죽어가고 있다.여기에 소개되는 곳은 아프리카 대륙의 시에라리온이다.
아이의 출산은 주로 집에서 이루어지는데 출산을 하면 탯줄을 끊는데 손에 잡히는데로 철제 조각이나 소독되지않는 더러운 칼로 한다.시에라리온에서만 매년 14만 명의 신생아와 3만 명의 산모가 파상풍으로 사망한다.사실 파상풍은 간단한 주사만 맞으면 쉽게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병이다. 하지만 병원에서 이 아이를 치료할 수 없다."세상에 이렇게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은데 더는 모른 척 하며 살 수 없어요"
시에라리온 모든 병원을 뒤졌지만 파상풍 치료 백신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이 아이는 살 수 있을까? 그건 의사도 간호사도 모른다.그저 가슴 아파하며 하늘에 기도할 뿐이다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1명의 아이를 잃는 시간,5초.매일 19,000명이라는 소중한 생명을 지키지 못하는 것은 우리의 슬픈 오늘이다.전쟁에 희생되는 아이들이 제로가 되기를 믿는다.노동 착취를 당하는 아이들이 제로가 되기를 믿는다.
제로의 힘을 믿어요는 살릴 수 있지만 기본적인 지원을 받지 못해 죽는 아이들의 숫자를 제로(0)로 만들겠다는 유니세프의 목표이며,희망과 믿음의 메시지다.이 책은 유니세프 미국기금 회장 겸 CEO이자 세 아이의 엄마인 캐릴 스턴이 세계 곳곳의 구호 활동 현장에서 굶주림, 가난,질병으로 죽어가는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걸어온 7년간의 여정을 담았다.모두가 믿으면 불가능은 가능이 된다.
국경과 인종을 초월해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의 못다한 이야기,그리고 최악의 상황에서도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제로의 기적을 믿는 사람들의 이야기다.이미 세상을 떠난 아이들을 도울 방법은 없지만, 아직 살아 있는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수없이 많다.저자 캐릴 스턴과 유니세프는 그날이 올 거라고, 제로의 기적이 이루어 질 거라고 믿는다.
모든 아이들은 건강을 누리고 교육을 받으며 살아갈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희망을 품고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기회를 가질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예방주사가 부족해서 죽는 아이들이 제로가 되기를 믿는다.굶주리는 아이들이 제로가 되기를 믿는다.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하는 아이들이 제로가 되기를 믿는다. 에이즈에 감염되는 아이들이 제로가 되기를 믿는다.
무관심 때문에 죽어가는 수많은 생명을 살리기 위해 가족에게 닥친 시련을 멈출 방법도 없고 달리 도망칠 곳도 없는 상황에서 살아가는 엄마들의 이야기 가족의 생계를 책임 져야 하는 열 살 소년의 이야기,내란과 지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난민으로 전락하여 미래를 꿈꿀 수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다.상상조차 할 수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끝까지 용기를 잃지 않는 놀라운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