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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걸의 닥터 콘서트 - 힘 없는 환자가 아닌 똑똑한 의료 소비자 되기
홍혜걸 지음 / 조선북스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몸에 대한 이상 즉 건강에 대한 관심이 부쩍 많아지면서 우리는 초고령 사회로 들어섰다.몸에 좋다는 식품과 약들이 너무많아 어떤 것을 먹어야 하나 고민하는 사이 우리몸은 알게 또는 모르게 병에 시달리고 있다.넘쳐나는 의학 정보 속에서 꼭 필요한 지식의 옥석을 가려낸다라는 이 책의 제목은 홍혜걸의 닥터 콘서트이다.이제 그 콘서트가 열리는 현장으로 가보자.
1장에서는 다이어트,술,담배,영양제 등 건강한 삶의 기초가 되는 생활습관을 다루었고,2장에서는 감기, 관절염, 변비와 치질처럼 흔히 접하는 불편한 증세와 질병을 다루었다.3장은 심장병과 뇌졸중, 당뇨 등 성인병을,4장은 한국인의 최대 사망원인인 암에 대해 다루었다.5장은 현대의학의 새로운 화두인 부교감신경과 면역,피로에 대한 내용을 담아 현대인의 고질병인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법을 안내한다.
평균적으로 간이 알코올 10g을 처리하는 데 대략 1시간 30분이 걸린다.따라서 만일 밤 9시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했는데, 다음날 아침 9시에 중요한 일을 처리해야 한다면 12시간 동안 알코올 80g을 처리할 수 있으므로 다음날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으려면 8잔이 마지노선이다.폭탄주는 예외다.폭탄주는 다른 술에 비해 한 잔에 두 배 가까 운 알코올이 들어 있으므로 폭탄주만 마신다면 4잔 이내가 적당하다.
관절에 탈이 나면 일단 인내심을 갖는 게 좋다.척추 디스크는 최소 6주를 권한다.디스크의 9할은 6주 이내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저절로 좋아지기 때문이다. 오십견 같은 어깨관절의 문제는 최소 1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한다. 대개 이런저런 치료를 하지만 나을 때가 되어야 낫는다는 것이다. 먼저 신체적, 경제적 부담이 적은 약물요법과 물리치료 등 재활의학과의 치료부터 받는 게 바른 순서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요구르트나 김치 등 식품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식품만으로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때 캡슐 등 생균 형태로 냉장 처리된 건강기능식품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보통 캡슐당 100억 마리의 유익균이 담겨 있어 하루 한 알 복용이면 충분하다. 설사와 변비 등 장 트러블이 있는 사람과 항생제 복용으로 대장 내 유익균이 파괴되어 있는 사람에게 우선 추천한다.
암의 경우 민간요법에 현혹되면 안 된다. 지금은 암 환자들에게 개똥쑥이 대유행이라고 한다.일부 방송에서 몰지각하게 개똥쑥의 효능을 과대포장하면서 벌어진 일이다.그러나 개똥쑥 농축액을 먹고 간이 망가져 항암제 투여 도중 숨지는 일도 보고되고 있다.각종 버섯에서부터 미더덕, 산나물, 심지어 복어 독까지, 암을 고친다는 음식의 종류도 다양하다라고 이 책은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