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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하지 마, 잘될 거야
설기문 지음 / 원앤원북스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심리상담과 심리치료를 하며 많은 사람들의 인생사와 애환을 듣고 아픔을 함께 나눠온 저자는 한마디 건네받은 따뜻한 말이 마음을 춤추게 하고,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으며,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또한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내 편이 되어줄 사람,내 말에 귀 기울여줄 사람이 있다면 행복해질 것이라 말한다.아픈 삶을 어루만져주고 위로해주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속이 비면 우리는 그 시장끼를 면하기 위해 배를 채운다.그러나 마음이 공허할 때는 무엇으로 채울 것인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걱정하지마 잘될거야는 이시대를 살아가는 상처받은 우리들을 향한 영혼의 위로를 주는 책이다.따뜻한 말 한마디는 죽고싶은 그곳에서 한줄기의 빛으로 작용하며 다시 한번 더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주는 귀한 것이다.배고픔의 그것보다 더 큰 배부름이 위로의 말 한마디이다.
행여 무심코 던지는 말에 상처받는 영혼은 없는지 우리는 살펴봐야 한다.늘 잘난 척하는 이는 얄미워서 한 번쯤 쥐어박고 싶어집니다.허세가 넘치는 이는 한 번쯤 정신이 번쩍나게 눌러주고 싶어지고요.그런 사람이 꼭 주변에 몇몇은 있는 법이지요.그럴 때마다 그 사람보다 조금 더 성숙한 내가 받아주는 것이라 여기면 마음 쓸 일은 줄어들 것입니다.잘난 척 좀 하면 어때요? 그냥 웃으며 봐주세요.
혼자서 세상 모든 것을 다 아는 척 오만 가지 간섭을 하더라도 아하,이 사람이 내게 인정받고 싶은 게로구나.라고 생각하며 어린아이 머리 쓰다듬듯 예쁘게 봐주시면 어떨까요? 치기 어린 목소리로 잘났다고 소리치는 친구에게는 맞아,그래.넌 정말 최고야!라고 해주는 건 어떨까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웃어주세요라고 저자는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
그 사람이 나에게 커다랗게 보이고 싶어 큰소리로 외치는 빈 이야기들 속에서 나도 저러고 싶었던 순간들이 얼마나 있었는지 나도 저렇게 외쳐보고 싶었던 순간들이 그 얼마나 많았는지 생각해보면 얄미운 그 사람이 조금은 측은하고 사랑스러울지도 모릅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은 조금 얄밉고 많이 사랑스러운 것일지도 모릅니다. 나도 그런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걱정하지마 잘 될 거야는 살아있는 우리들에게 주는 위로의 말이다.심리치료와 마음회복의 대가인 저자가 서로에게 건네는 따뜻한 한마디의 소중함을 아름답게 풀어낸다.이 책을 통해 사람의 근본은 마음임을 다시 한 번 발견하고,그 마음이 위대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지금까지 돌보지 못했던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도록 하고, 아픈 마음과 상처받은 영혼을 위로해주며 용기를 북돋아주는 아름다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