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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금껏 알지 못했던 기독교 역사 - 세계사에 숨어 있는 흥미로운 기독교 이야기
유재덕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기독교의 역사를 이야기하면 상당한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그중에 하나는 여자는 인간이 아니다라고 가정하였다.중세시대에 여성이 인간으로 대접받을 방법은 두 가지뿐이었다.하나는 은거생활에 힘쓰는 수녀가 되는 것이었다.부유한 가정에서는 여자 아이를 갓난아기 시절에,더욱 심한 경우에는 태어나기 이전부터 교회에 바쳤다.그러나 종교개혁을 거치면서 금욕적인 두 가지 방법 모두 효력을 잃었다.
종교개혁 덕분에 여성의 지위는 오히려 한층 더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라는 것을 이 책은 말해주고 있다.물질이 교회에 끼치는 영향은 그때나 지금이나 고리대금을 업종으로 삼고 있는 상인들은 이미지의 변화를 꾀하려고 이른바 상인의 신학을 적극 제안했다.그들은 미사에 빠짐없이 참석했을 뿐 아니라 사제들에게 따로 비용을 내서 자신들만을 위한 미사를 드리게 했고, 성례를 빠짐없이 실천했다.
상인들 역시 노동을 하고 있으니 삯(이자)을 받는 게 당연하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었다.나중에 가톨릭교회 당국 역시 상인들의 요구에 부응해서 천국과 지옥의 중간에서 영혼이 머무는 연옥이라는 개념을 고안해냈다. 천국을 확실하게 보장하는 연옥의 존재는 얼마 지나지 않아서 상인들의 희망으로 떠올랐다.종교 개혁 이전에 일들은 많은 상식 이하의 일들이 벌어졌다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종교개혁가 루터가 주도한 종교개혁은 급진적인 운동이 대개 그렇듯이 굴곡이 많았다.그 가운데 하나가 농민전쟁(1524-1526)이었다.할 수 있는 자는 찌르고, 치고,목을 조르라.만약 죽는다면 복된 것이며,더 복된 죽음을 너는 결코 다시 얻지 못할 것이다.농민들은 자신들의 귀를 의심했다.하나님 앞에서의 평등을 외친 루터의 주장에 고무되어 평소에 그를 하늘에서 내린 선물로까지 떠받들던 기층민들의 실망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분노한 농민들은 루터를 군주들의 앞잡이로 간주했다고 루터의 스캔들에서 밝히고 있다.
크리스찬의 생활은 모르는 것들의 연속이라는 것을 아는가! 무조건의 신앙생활은 신호등 없는 거리를 무조건 달려가는 위험을 더한다.교회에서는 여러가지 교육을 통한 올바른 신앙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성경을 읽는다는 것과 그 이해를 도와주는 신앙서적은 신앙의 양적 질적인 부흥을 가져오는 좋은 교재이다.브니엘 출판사의 책들은 이러한 신앙성장을 위한 책들을 전문적으로 펴내는 알찬 출판사이다.
시류에 편성하여 이런 것이 대세라고 하면 여러 군데에서 책을 찍어내는 곳이 많다.그러나 꾸준히 한길을 걸어가며 하나님의 임재하심만 소망하며 기도하며 늘 갓 구운 빵 같은 책을 만들어내어 많은 사람들의 영혼의 양식을 공급하는 신앙에 관한 책들은 유행과는 거리가 멀다.오늘 소개하는 이 책은 우리가 알지 못하던 기독교의 역사를 알기 쉽게 풀어서 엮은 정말 유익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