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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명강 동양고전 - 대한민국 대표 인문학자들이 들려주는 ㅣ 인문학 명강 시리즈 1
강신주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3년 7월
평점 :
품절
인문학 명강 동양고전에서 우리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인생의 가치를 마음껏 누리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
인문학(人文學, humanities)하면 인간의 가치,표현등,광범위한 학문의 영역이다.복잡하고 난해하고 인문학을 접하면 머리부터 아파온다.다소 동(動)적인 것에 익숙한 것이 서양 고전이라면 은유적이고 정(靜)적인 것이 東洋古典이다.우리시대의 대표적인 인문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동양고전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는 것이 오늘의 소개하는 책이다.
뜨거운 동양고전 인문학 강의에 열정이 이 책에 있다.그들은 3000년을 뛰어넘는 시간속에서 인간의 삶을 이야기 하고 있다.제자백가로부터 열하일기까지 광범위하게 동양고유의 역사와 문화, 우리 선조들의 해학과 철학에 대하여 이야기 한다. 서양의 역사에 비해 동양고전 강의는 들을수록 또 다른 매력이 있다.수많은 사람들이 갈망하며 헤메는 삶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일까!
동양철학은 우주와 인간관계,자연에 따른 순환관계를 정점으로 시작된다.비록 저자들의 강의는 현대가 아닌 수 천년 전의 고전이다.그러나 이시점에서 우리가 되새길수 있는 것은 시대가 변해도 그 철학적이 가치는 인간의 삶에 기본적인 바탕이라는 것이다.논어를 시작으로 이 책의 처음은 시작된다.맹자,장자,한중록,금오신화에 이르기까지 이 한권의 책에 집약했다.
총14강의 강의를 3부로 나누어 기록하였는데 역시 1부는 신정근의 사람에 대한 꿈을 꾸다.논어로 부터 인생을 시작한다.그리고 박석무의 시대를 바꾼 고민의 힘,목민심서,이광호의 향기로운 삶,의미 있는 삶,성학십도, 한형조의 스펙보다 더 중요한 자기발견,격몽요결,정병설의 절대 권력의 눈물,한중록에 대한 이야기를 거침없이 지면을 장식한다.
책을 잡으면 시간은 언제 흘러가는지 모른다.2부는 동양고전으로 행복을 꿈꾸다 성백효의 사람을 생각합니다,맹자,강신주의 바람에도 꺾이지 않는 자유,장자,이기동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중용,김영수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사기,김언종의 3000년 지속된 사랑의 공식,시경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우리가 흔히 접하는 고전속에 그들의 이야기가 스며 들어 있다는 것을 이 책을 보면서 새삼 깨닫게 된다.3부는 역시 창조적 기치에 기인하는 동양고전에 대해 이야기한다.정재서의 피어라 상상력,만나라,산해경,심경호의 천재의 광기,매월당집과 금오신화,고미숙의 유머와 열정의 패러독스,열하일기를 소개한다.따지고 보면 동양고전의 철학적 가치는 서양의 어떤 것에 견주어도 뒤떨어짐이 없다.영웅적인 심리묘사,극적인 반전이 아닌 서정적이고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책이다.
공직자가 갖추어야 될 태도와 신념을 목민심서,죽음을 벗어나기 위해 궁형을 당함을 자처한 사마천의 사기라든지 인간의 깊은 내면을 이 책에서 기록하고 있다.우리선조들의 해학과 철학적인 가치를 조명해보면서 우리가 나가야할 기본적이고 체계적인 인간관계의 모순들을 하나 하나 풀어가는 명강의는 새로운 인문학의 페러다임을 창조하고 있다.
3000여 년을 거슬러 올라가며 시대적이 배경 주어진 환경속에서 그들이 꿈꾸며 생각했던 것이 무엇이었을까! 진정한 인문학에 대한 열정과 열망을 이 책을 통해 살펴본다.진리는 결코 복잡한 것이 아니라 사소한 일상에서 우리들이 느끼며 살아가는 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그것이 또한 인문학의 기초적인 과제이기도 하다.나의 인생의 한부분도 인문학에 깊이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