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을 켜다 - 무도한 세상에 맞서는 세상의 울림
표정훈 지음 / 을유문화사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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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어지럽고 힘들수록 무도한 세상에 일침을 가하는 그들의 외침에 귀기울여 봐야 한다. 오래된 미래에서 고대의 지혜를 볼 수 있는 혜안을 이 책에서 볼 수있다.신(神)으로 거듭난 철학자 엠페도클레스로부터 아테네 취재 수첩 소크라테스 완전한 나라의 그림 플라톤 지혜를 주고 빵을 구걸하는 거지 이야기는 흥미롭다.철학은 이시대의 꼭 필요한 그들의 외침이다.


철학은 우리들의 인생에서 쉼표와 이정표를 제시하는 중요한 리턴 포인트이다.디오게네스황제의 스승 아리스토텔레스 참된 쾌락의 발견자 에피쿠로스황제와 노예 아우렐리우스와 에픽테토스 진정한 영웅의 이름 마이모니데스 소크라테스,에피쿠로스 등 인간 지성을 발견한 고대 그리스 철학자의 이야기로 철학의 문을 열고, 관용과 민주주의를 꿈꾸었던 스피노자,


루소 등의 근대 철학자들을 거쳐 자본,국가,과학의 난점을 고민한 애덤 스미스,마르크스,소로 등을 통해 바라보는 것으로 오늘날 시대적 고민의 뿌리를 살펴본다.마르크스는 가족들과 진실 게임을 하면서 몇 가지 질문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당신이 가장 혐오하는 것은? 굴종! 인간에게 불행이란 무엇인가,굴복! 당신의 가장 큰 특징은 오로지 하나의 목표를 추구해 나가는 것.




좌우명을 꼽는다면 모든 것을 의문시하라. 격언을 하나 남긴다면 사람 사는 세상의 그 어떤 것도 결코 나 자신과 무관하지 않다나의 친구 마르크스여! 친구와 함께 늘 마르크스,엥겔스로 거론되는 것을 크나큰 영광으로 여기는 바이다.사회 과학의 그리스도 카를 마르크스의 심도깊은 이야기를 이 책에서 본다.



사상은 시대의 쟁점에서 도출된다는 것,즉 시대의 정신이자 시대의 초상이다.에피쿠로스는 알렉산드로스의 정복욕으로 온 세상이 피에 잠길 때 참된 쾌락을 추구함으로써 마음의 평안을 얻고자 하였고,마키아벨리는 이탈리아의 크고 작은 도시들이 다툼과 음모로 밤을 지새울 때 강력한 절대 군주를 옹호하며 평화를 구하고자 하였다.



모든 철학자가 가난하거나 고결한 삶을 산 것도 아니고,오점투성이일지라도 우리가 그들에게서 발견할 수 있는 공통점은 그들이 일관되게 시대의 문제를 붙잡고 씨름했다는 것이다.행복,평화,자유등 추구하는 바는 저마다 달랐지만 문제를 대하는 자세는 한결같았다.그들의 사상이 대부분 태평성대가 아닌 격변기에 꽃피웠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지식이 우리를 강하게 만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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