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토미 히데요시 - 일본을 유혹한 남자, KI 신서 3761
야마지 아이잔 지음, 김소영 옮김 / 21세기북스 / 2012년 1월
평점 :
품절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자신의 힘으로 군주의 자리에 오르고 최초로 일본을 통일해낸 것,과거 일본 열도를 정복했고,지금까지도 일본인들을 사로잡고 있는 힘을 과시한다. 군주의 자리에 오르며 천하를 제패할 꿈까지 꾸었다가,결국 그 꿈을 이루지 못하고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했던 그의 삶을 재조명한다.

 

 

야마지 아이잔은 인간으로써의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이 책에서 소개한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또한 역사 속의 인물 역시 우리가 참고로 삼을 수 있는 한 명의 인간이자 당시의 상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존재라고 생각했다.그는 미천하게 태어났지만 천명은 그에게 있었다. 히데요시 어머니가 그를 임신하였을 때 해의 품 안으로 들어가는 상서로운 꿈을 꾸었다는 것,

 

 

이 자신감은 히데요시를 움직이는 데 적지 않은 역할을 했을 것이다.당시는 권모술수의 세상이었고 히데요시 또한 사람을 속이는 영웅의 버릇이 있었으므로 이런 허풍은 조선을 놀래키려는 계책이었을 것이라는 설도 있다.도토미 벽촌에서 마쓰시타의 부하였던 청년은 이런 시골에서 초목과 함께 보람 없이 죽느니 뛰어난 주군을 찾아 출세해야겠다며

 

 

고향으로 돌아왔을 것이다. 그리고 노부나가의 사람 됨됨이를 듣고 이 주군 밑에서라면 전망이 있을 것이라 여기고 천한 일이라도 주군 가까이에 있으면 그걸로 됐다며 짚신을 들고 따라다니는 짚신지기 등을 마다하지 않고 언젠가는 자기를 알아보고 발탁하여 줄 것을 기원하지 않았을까.히데요시가 오다 씨를 모시기 시작한 때부터 그러한 청운의 뜻이 있었을 것이다.

 

 

깨달은 마음은 깨달을 마음을 알아보고 훌륭한 남자는 훌륭한 남자를 알아본다.안중에 이미 영웅이 없었던 청년 노부나가를 알아본 자는 아버지 노부히데와 장인 도산이었다.인물은 홀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 영웅이 아니면 영웅을 일으킬 수 없다. 노부히데는 바보짓을 일삼는 자기 아들의 장래를 미덥게 여겨 다대한 희망을 걸었고 도산 또한 가신들의 비판에

 

 

흔들리지 않고 바보의 대단함을 알아보았다.외모로 사람을 평가하지 않고 그 속을 살피는 난세에 영웅들을 이 책에서 만나본다.사람을 잘 다스려야 천하를 잘 다스릴 수 있다. 이 평범한 진리는 시대가 복잡하고 어려울수록 통한다.난세의 영웅이 난다고 하지 않던가!만약 그가 천한 신분에만 외모에만 치우쳤다면 어찌 군주의 자리에까지 올랐을까!

 

 

사회가 정체 상태에 빠지고 낡은 규범과 제도의 퇴폐가 자유로운 인간 활동을 억누르고 감성과 마음의 작용을 무디게 하는 권태기에,시대는 변혁을 향하여 태동하고 젊은 영웅을 내놓는다.처음에 영웅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시대가 영웅을 낳는다.민중 속에 간직되어 있는 가능성을 묻고 있는 점에 일본 사회도,지구상의 인류도 모두 커다란 변혁기로 접어들고 있는

 

 

시대에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이 수단들은 동시대 사람들이 꿰뚫어 봐도 알기 쉬운 것으로 그것을 시행한 곳에는 흔적이 남았다.많은 세월이 흘러도 역사가 뒷받침이 되는 명장의 발자취는 끈임없이 이어진다.우리시대의 진정한 군주는 태평성대와 나라의 앞 일을 내다 보는 혜안이 열려 있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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