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는 자생한다 - 척추, 그리고 마음까지 치료하다
신준식 외 지음 / 느낌이있는책 / 2011년 12월
평점 :
품절


집의 중심을 이루는 것은 기둥 그것도 아주 중요한 것은 대들보라 한다.사람에게 그 역활을 감당하는 것이 척추이다.오늘그 척추를 재조명하여 우리에게 설명하고 있는 책이 오늘 소개하는 글이다.다소 의학적인 용어로 설명하지 않아도 허리의 중요성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바,자생 한방 병원은 우리나라에서는 유일의 한방척추 전문 병원이다.

 

 

여기에 14명의 전문의가 진료하면서 느끼거나 겪은 일들을 글로 표현하고 있다.의술은 곧 인술이라고 표현한다.사람 대 사람의 손길이 닿아야 하고 마음과 마음이 서로 교류할 때,우리는 비로소 진정으로 마음을 연다.따스함으로 다가오는 마음은 벌써 반 이상은 나은 것이나 진배없다.솔직 담백한 그들의 이야기 속에 진정한 동양의학의 진수를 맛본다.

 

 

가장 고치기 힘든 곳이 바로 마음의 병이다.명의는 바로 이런 곳을 치료하는 사람이다.병의 근원을 살펴보면 여러가지 유형이 있지만 생계와 관련된 병들이 많이 있다.치료를 받는 사람이 마음을 열지않으면 아무리 좋은 약도 효과가 없다.서로에게 신뢰감을 주지 못한다.의사의 손길이 닿는 곳에 사랑이 함께 하기에 환자는 벌써부터 치료의 효과를 기대한다.

 

 

할머니 할아버지의 감동어린 투병기에서 5층에서 떨어지고 살아남은 청소년,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의 허리통증,딸의 결혼식인데 참석하지 못하는 아버지의 절절한 심정을 이 책에서 본다.자식은 품안의 자식이든가! 이일들의 전개는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그러나 의술을 배푸는데는 이유가 되지 못한다.진료비 걱정에 헤메는 할머니를 안심시키는 의사는 요즘 보기가 드물다.

 

 

최경주,박지성,박솔미등 유수 유명인들이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그들의 맡겨진 일들을 훌륭히 소화해 냈다니 가히 자타가 공인하는 병원이다. 생노병사의 굴레에서 우리들이 기대하는 것은 평안이다.그러나 인생길에는 많은 장애를 만난다.그러나 좋은 길동무를 만난다는 것은 어쩌면 행운인지도 모른다.척추란 중심이다.그 중심이 흔들리면 인생도 흔들린다.

 

 

의술은 돈이 아니다.돈을 벌려고 하면 오히려 증권이나 사업을 하는 쪽이 나을지도 모른다.이 책에 나오는 의사들은 돈이 아닌 사랑이요,인정으로 메마른 가슴을 만져주는 온기가 있는 의사이다.진맥을 하는 따스한 손길은 어쩌면 사랑에 굶주린 그들에게 공급하는 사랑의 젓줄인지도 모른다.숟가락 들 힘만 있으면 환자를 돌보는 게 의사의 도리라고 말했던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의술을 펼치는 신준식 원장의 의술과 14인의  끝가는 줄 모르고 숲이 깊은 나무에 많은 새들이 깃들듯이 계절의 정점에서도 따뜻한 감동의 이야기는 이어진다.마음의 그릇에 무엇을 담느냐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것이다.그 중심의 삶은 인생의 중요한 몫이다.의술은 기술이 아니다.사명이 없이는 하기 힘든 일이다.남의 고통을 덜어 주는일, 치료하는 일은 하늘이 준 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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