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강자 - 이외수의 인생 정면 대결법
이외수 지음, 정태련 그림 / 해냄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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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이라는 것은 시간이 흐르고 날이 갈수록 그값을 하는 것이다.반짝거린다고 다 보석이 아니다.오래된 책일수록 그 가치를 더하며 읽을수록 구수한 맛이나는 보석과도 같은 것이다.저자의 책도 이러한 맛이나는 아름다운 책이다.글을 쓴다는 것은 그사람의 진액이다.진실이 통하지않는 것은 글로서의 수명을 다한 것이나 진배없다.그것은 밥을 먹기 위한 글쟁이에 불과하다.

 

 

고통을 모르는 사람이 자유함에 고마움을 느끼듯이 읽는이의 감정은 글쓴이의 사상이나 그의 철학을 알고 읽으면 이해가 더욱쉽게 다가온다.외모로만 판단되는 사회에서 저자는 언제나 우리들의 통념을 깨는 기인적인 삶을 추구했다.나는 이분이야말로 자기만의 톡특한 세상을 살고있는 자유주의자가 아닌가 생각한다.농부가 밭의 고랑을 타듯이 그의 글에는 보이지 않는 선이있고

 

 

다소 정형화 되지 못한 부분도 어느새 정리가 되어 가슴 따뜻하게 전해져오는 묘함도 느껴본다.희노 애락의 인생여정을 그만의 특유의 필채로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그림은 읽는내내 감동으로 다가온다.머리에서 가슴까지 오는 거리가 얼마나 멀게 느껴지는지 인생의 깊이 만큼 느껴지는 세월이다.내 마음을 남에게 보여준다는 것은 다소 도전적인 삶이다.그러나 이제는 더 세상에서

 

 

잃을것이 없다는 작가의 순수함이 이글의 맛을 느끼게한다.자신과의 싸움이 제일 큰싸움이다.그싸움에서 이기는 자만이 세상을 정복하는 놀라움을 발견한다.그것이 생각되로 쉽게 되는 사람이 어디있나! 그러나 저자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라고 권하고 있다.자신에 대한 변명이 강한 사람 일수록 퇴보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이 책에서 설명한다.

 

 

어쩌면 인생을 깨달은 노인의 농담 한마디는 심오한 진리를 깨닫게하고 풍성한 교훈으로 다가옴을 이 책에서 느껴본다.아는길도 물어서 가라.행여 네비게이션에 나오지 않는 길도 있다.묻기를 주저하지마라.쪽 팔리는 것은 한번이지만 길을 잃어버리면 두고두고 후회한다.그리고 인생에서 유의해야하는 것은 절대로 공짜는 없다이다.고통과 고난을 이기면 대박이고 주저앉으면 꽝이다.

 

 

인생 필살기에서 절대강자는 누구인가를 논하기 전에 우리는 스스로를 돌아보라고 저자는 권하고 있다.쓰는 사람이 감동하지않는 소설은 읽는사람도 감동하지 않는다.그는 말하가를 육안과 뇌안을 감고 심안과 영안을 떠라고 우리에게 권유한다.태양은 누구나에게 비치고 있다.그 희망의 태양은 어떤 이에게는 희망이요,어떤이 에게는 다른느낌으로 나타난다.

 

 

그렇다고 남의 불행을 나의 행복으로 여기지말라.생각과 마음은 다른 것이라고 한다.생각이 끊으진 자리에 마음이 잇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흥부의 마음과 놀부의 마음을 비교하여보라.우리는 누구의 마음과 많이 닮아있나! 자연을 벗삼아 살아가는 그의 혜안은 공해에 찌들어사는 우리에게는 목마른 대지에 한줄기의 단비같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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