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 두 번째 이야기 - 마음이 외로운 당신을 위한 따뜻한 위로
A.G 로엠메르스 지음, 김경집 옮김 / 지식의숲(넥서스)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그 어떤 수식어로도 표현할 수 없는 정지된 나의 과거 때문에 속상해 하지는 않았는지, 어린 왕자 두 번째 이야기는 책을 읽는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하늘을 사랑했고 하늘에서 사라져간 생텍쥐페리 지금도 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살아 있다.상실되어 가는 나의 꿈에 대한 이야기이고 나와 당신의 아름다웠던 과거의 이야기며 다가올 미래의 이야기가 여기있다.

 

 

어린 왕자를 처음 만나면서 달라진 나의 모습은 이제 중년을 훌쩍 넘긴 반백의 나이이다. 지금에 그 어린 왕자는 나자신에 대입시켜 살아왔는지도 모른다. 꿈많은 청춘의 하모니를 그리며 모노 드라마의 주인공처럼 말이다.다시 어린왕자의 두 번째 이야기는 파타고니아의 한적한 고속도로에서 시작된다.다가올 미래의 불안감으로 지세는 나의 이야기가 여기있다.

 

 

파란색의 긴망토,보라색의 줄무늬가 있는 흰바지 반짝이는 검은색 부츠로 대비되는 어린왕자는 젊은날의 자화상이 아닌가를 유추해 본다.어쩌면 자신의 못다한 꿈의 나래를 펼치기 위한 소년의 등장으로 꾸며본 모습에서 우리는 유한한 인생의 좌절을 맛본다.자신이 어느 별에서 떨어졌는지도 모르는 어린왕자는 방황하는 이시대를 보는 듯하다.

 

 

대화형식으로 풀어가는 두번째 이야기는 버려진 자아를 찾아가는 일부터 시작해야겠다. 내가 살던 곳에는 고속도로라는 것이 없다는 주인공의 이야기는 아득한 시골의 정서적인 것과도 맞물려 돌아간다.한집 건너 누가 사는지 다 알수있는 올망졸망 살아가는 그런시절 말이다.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지구상의 변화는 알수 없는 열쇠구멍이다.어떤 열쇠를 가지고 문을 열어야 하는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하여 살아가야 하는 사회는 열쇠를 잃어버린 문과 같다.그  문에 맞는 열쇠를 찾는 것은 자신의 몫이라고 저자는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세상은 변해가는데 자신은 항상 그 자리에 머물러 있다면 우리는 낙오될 수 밖에 없다.내가 변해야하는 이야기를 어린 왕자와의 대화에서 말하고 있다.젊은 날의 우리들의 방황은 무엇인가! 퍼즐같은 인생의 항로에서

 

 

작은 조각조각들을 모아 그림을 완성하는 퍼즐처럼 외부의 힘없이도 자신이 이해한 것에 따라 세상을 바꾸거나 변형시킬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 나가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그 어린왕자는 더 이상 과거에 머물러 있지 않았다.새로운 변화에 적응해 가야하는 삶의 영속성을 추구한다.우리에게 꿈은 있는가! 그럼,그 꿈의 완성도는 어디까지 왔는가! 저자는 맑고 순수한 감정을 우리에게

 

 

파타고니아의 드넓은 풍경속을 바라보는 어린왕자의 눈속에서는 어떤 꿈이 있을까! 영혼의 맑고 깨끗함이 여기에서 느껴진다.저자가 동경했던 날들의 잔해들은 오늘날의 우리의 가슴속에 남겨진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는듯하다.인간의 희노애락의 모습들을 어린왕자의 모습에서 그려보는 하얀 도화지위에 자화상이다.

 

 

내가 생각하는 행복이란 무엇인가! 시간이 지나가도 그기준의 표현은 달라지는 것이 거의 없다.당신의 꿈을 이루기위해 저하늘을 날았던 그를 추모하며 이 아름다운 어린왕자를 통해 그려보는 행복과 영혼의 성장을 통해 이사회가 더욱 밝아지고 아름다운 사회로 변해가기를 기대해본다.우리의 인생의 길에서 만난 어린왕자의 사흘의 여행 동안 결론은

 

 

사랑과 용서가 답이다는 것이다.내가 상대를 용서하면 그사람이 편해지는 것이 아니라,용서를 한 나 자신이 편해지는 것이다는 것이다.그러나 우리는 그 사랑의 실패를 두려워하며 살아간다는 것이다.어린왕자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의 모습은 아름다운 것이었다.그 아름다운 동행에 당신을 초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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