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을 살다 - 12년 9개월
이은의 지음 / 사회평론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어렵게 공부하고 시험을 합격한 그녀는 힘찬 도약을 한다. 회사 생활은 열심히 일만 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었다.그녀는 여기에서 여러가지 일들을 겪는다.그녀는 삼성에 다니는 엄친의 딸이었고 유능한 영업사원이었다.그녀는 왜,어려운 현실에서 홀로 싸워야했는지,삼성자동차 부품에 입사하여 겪는 일들과 한동안은 성희롱 문제로

 

 

 

삼성과의 송사를 벌인 문제사원이었다. 평범할 것 같은 일들은 이렇게 꼬여가는데 여성사원이 자라를 잡고 열심히 일하는 회사는 그리 많지 않다.망망대해 같은 현실에서 그녀의 편은 누구인가! 부산의 기숙사에서의 날들은 그녀의 젊음의 추억이 되었고 꼼장어의 맛을 기억한다. 토요일밤의 하오정 들은 그렇게 살아가고 삼성자동차의 빅딜로 그녀는

 

 

 

운동권의 노래를 가르치는 선생이되면서 일은 꼬이게 된다.여성이 직장을 다닌다는 것, 누군가를 만나고 사랑을 한다는 것, 청춘을 살아간다는 것,여러가지가 그녀를 눌렀다.도망 간다는 것 보다는 당당히 서서 그자리를 지키고 싶었던 그녀이다.그러나 그 행복은 찾아오지 않았다.많은 시선들이 그녀를 붙어다녔다.상사와의 성희롱 파문

 

 

 

지금도 끊이지않는 구설은 꼬리를 물고 해외로 출장길을 오른다.그리고 돌아온 그녀에게는 퇴직이냐 휴직을 해야하는가를 놓고 고민을 한다.서먹한화사의 분위기는 그녀의 설자리를 불편하게하고 대학원에 원서를 넣고 휴직을 하게 된다.그리고 다시 삼성전기로 돌아온다.복직후 그녀는 여직원들의 환대를 받으며 여러부서로 전전한다.

 

 

 

그러던 어느날 전자영업팀의 부장과의 성추문 사건이 불거지고 상사의 술자리의 불만으로 직자에서의 유랑자로 전락한다.회사를 다니면서 회사를 상대로 싸움을 준비하는 그녀 그런 일들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다.그녀는 증언자들을 구하기위해 노력을 한다.누가봐도 뻔한 싸움에서 그녀는 당당히 승소를 한다.

 

 

 

망망 대해에서 사투를 벌이던 그녀의 작은 통통배는 안전한항구로 피신을 한다. 그녀에게 13년의 가까운 날들은 무엇이었을까! 주마등처럼 그녀의 뇌리를 스치고 행복했던 날들보다 힘들고 어려웠던 날들이 기억에 남는것은 무엇일까! 사회의 문제가 되는 기업의 구조적인 문제에 노동자의 권위는 상실되고 송사가 아닌 다른 방법도 찾을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노조에 대한문제,지배구조에 대한 비판은 어떤기업들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든다.그녀의 용기도 대단하다. 젊음의 자산인가! 나는 그녀에게 박수를 보낸다.누군가에게 일어날 수 있는일이다.그러나 우리는 좋은게 좋은 것이다.라고 말하지만, 누군가는 해야될 일을 그녀가 해주었을 뿐이다.한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미래의 행복을 위해 지금의 고통을 인내할 수 있다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나는 언제나 용기있는 자의 편에 서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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