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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혁명 - 바스티유의 포성에서 나폴레옹까지 ㅣ 북캠퍼스 지식 포디움 시리즈 5
한스울리히 타머 지음, 나종석 옮김 / 북캠퍼스 / 2025년 8월
평점 :


프랑스혁명 저자 한스울리히 타머는 바스티유의 포성에서 나폴레옹까지 18세기 프랑스 사회 비판에 있어서 혁명과 반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1983년부터 2011년 정년 퇴임까지 뮌스터대학에서 역사학 교수로 재직했다.그는 프랑스혁명을 중심으로 권력과 의례 상징적 지배 정치적 소통등 혁명의 문화사적 측면을 주로 연구해왔다.이 혁명은 10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입헌군주정에서 공화국을 거쳐 보나파르트 독재에 이르는 19세기에서 20세기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가장 상이한 헌정 형태들을 펼치고 있는 책이다.

앙시앵레짐의 위기를 시작으로 구조와 변동등 저자는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혁명의 문화적 기원에 대한 풀이를 잘 설명하고 있다.개혁에 무능한 군주정은 금융과 경제 위기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앙시앵레짐이 드러낸 기능적 무능함과 개혁에 대한 무능함 때문에 거듭해서 나타난 문제점이었다고 지적하고 루이14세 이후 어떤 왕도 행정 구조와 조세 제도를 개혁하는 데 성공하지 못했다.신분적으로 중간 세력들이 항상 개혁을 방해했기 때문에 실패하는 것을 이 책에서 저자는 말하고 있다.

우유부단한 군주에 대한 미온적인 태도 때문에 1200명의 대표가 베르사유에 모이고 국민의회의 자체 선포 직후 곧장 정치적 반대 세력과 맞서게 되고 이 세력은 결국 권력의 유일한 중심이 되어 군주의 정당성을 무너뜨린다.그리고 전국신분회에서 국민의회로 헌법 혁명의 시작을 그려내고 있다.빵과 자유를 위한 도시의 민중 혁명이 일어나고 바스티유 함락은 전제정치에 대한 저항과 자유의 상징이 된다.또한 농민들의 반봉건 혁명은 프랑스 전국으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

테러 시대를 살아남은 정치인들은 망각과 새로운 출발이라는 정치를 통해 테러에 대한 모든 책임에서 벗어나려 했다고 적고 있다.새로운 헌법은 의회와 그 위원회가 초래한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프랑스혁명에서 볼 수 있는 것은 구원과 보존에 있다고 본다.결국 승리한 혁명 장군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테르미도르파 지도자인 시에예스를 비롯한 인물들의 지원을 받아 브뤼메르 18일에 쿠데타를 일으켜 총재정부를 무너뜨리고 스스로 그 후계자로 나선다.프랑스 혁명의 시대는 나폴레옹 제국의 몰락과 그에 이은 부르봉 왕가의 복고 즉 루이 18세와 샤를 10세의 즉위로 아직 끝난게 아니었다.한스울리히 타머는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탐구하며 프랑스 혁명을 이 책에서 담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