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
김요한 지음 / RISE(떠오름)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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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성(覺醒)을 풀어보면 깨어 정신을 차림.깨달아 앎.각성을 촉구하다.정신을 차리고 주의 깊게 살피어 경계하는 태도.진리를 깨달아 아는 성품이나 소질등으로 풀어낼 수 있다.이 책의 저자 김요한은 진동과 파장으로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다.살다보면 우리는 문득 이런 생각이든다.이렇게 사는 것이 정말 옳은 것일까?라고 질문하는 나에게 저자는 바로 이게 정답이라고 제시하고 있는 소절을 전한다.울림이 있는 감정과 이런 파장은 깊이를 더하고 있다.



일상의 파편들이 하나 둘 모여 이루어진 값진 보석같은 에세이다.그때는 남들의 리듬에 맞춰서 춤을 췄는데 이제는 나만의 리듬을 따라 살아가는 현실을 각성하고 있다.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누가 그랬다.하지만 그 나이들이 혼자있는 시간을 만들어주고 있다.그 나이들이 복잡한 시류를 벗어나 각성의 시간을 주고 있다니...지나고 보면 지금 당장의 외로움과 슬픔이 감정의 리듬속에 인내라는 아름다운 열매를 내어준다.



언제부턴가 우리는 새롭게 적어가는 전화번호보다는 지우는 번호가 늘어 났다.이전에는 남에게 한소리 들으면 유무를 막론하고 잘 잘못을 따졌다.하지만 이제는 그려려니 시간이 말해주겠지라고 인정해 버린다.각성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변해가는 내면의 삶을 실감있게 그려내고 있는 에세이 각성이다.인연은 천함과 가치를 구분하지 않는다.



짧은 단어가 보여주는 내용은 그 여운이 깊다.각성은 최근에 봤던 그 어떤 에세이보다 나의 감정을 터치하고 있다.나이들어 복잡하고 힘들어 질수록 더 책을 읽을 수 없지만 이 책은 끝까지 보게하는 매력이 있다.스마트폰이 판을치는 세상 AI가 어쩌구 저쩌구 하지만 아직도 나의 감성은 아날로그이다.일상의 파편들이 감정의 리듬에 맞춰서 각성을 이루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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