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간 시간에 기대어
오수영 지음 / 고어라운드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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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간 시간에 기대어 이 책의 저자 오수영님은 20대부터 작가를 꿈꾸면서 10년간 대한항공 객실승원부에서 근무를 하기도 했다.글을 쓰고 싶다는 마음이 계속해서 자신을 독촉해 오고 결국 그의 삶이 활자로 우리곁을 맴돌고 있다.한 순간도 우리는 글에 대한 묘한 감정을 느낄 수 있을까! 삶의 찌들리고 시간에 쫓기는 순간들은 최소한 시집 한 권 정도 들고 다닐만한데 그저 스마트폰에 코를 박고 살고 있다.그만 그만한 생활은 많은 것을 망각하게 된다.이 책에서 저자는 삶을 실감있게 그려내고 있다.



삶에서 다시 시작이란 얼마나 힘들까?인간이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은 몇가지나 될까! 누군가 그랬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그러나 그것은 자기변명을 하는 넉두리일뿐 갈 곳 없는 영혼이 머물 곳은 현재도 미래도 아닌 과거라는 말을 실감있게 풀어내고 있다.참 좋은 세상을 우리는 살고 있다.내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글을 쓰고 책으로 만들 수 있어 좋다.



풍요속의 빈곤을 더욱 느끼는 것은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는 것인데 왜 그럴까! 모두가 스마트폰에 빠져 허우적 거리고 있다.종이로 만들어진 책에서 작가를 만난다는 행운이 또 어디 있을까 제목마다 공감할 수 있어 더욱 재미있게 느끼는 그리고 감정선을 따라 주인공이 되어 보기도 하는 책이다.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를 잘 지내고 싶은 현실을 비유하고 마음은 저만치 몸은 아직 여기있는 웃지만 슬픈 현실을 실감있게 풀어내고 있다.



흘러간 시간에 기대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거울속에 비친 내모습은 어느새 낯선 사람이 되어 있는 색바랜 흑백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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