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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건너는 교실
이요하라 신 지음, 이선희 옮김 / 팩토리나인 / 2025년 7월
평점 :


판타지 소설을 쓰고 있는 저자 이요하라 신은 일본 오사카에서 출생 고베대학 이학부 지구과학과를 졸업하고 도쿄대학 대학원 이학계 연구과에서 지구행성물리학으로 박사과정을 수료 도야마대학 이학부에서 조교로 근무했다.그는 수많은 작품으로 많은 수상을 했고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작가이다.이 소설은 청춘소설로 읽는 우리에게 다양한 생각을 만들어주고 있다.도쿄에 있는 히가시신주쿠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야간고 학생들과 사연들이 교차하는 장편소설이다.

화성에 크레이터를 재현하자는 야간고 학생들의 기발한 실험정신을 어떻게 풀어낼지 과학부원의 과정을 따라가 보자.인간에게 있어 새로운 세계는 우주?라는 포인트를 두고 벌이는 다양한 사례들을 제시하고 기술과 철학 그리고 호기심이 발동한 하늘을 건너는 교실이다.저자는 대단한 소제가 아닌 자연을 대상으로 파란 하늘 붉은 노을등 우리의 생각들과 반대로 이루어지는 청춘소설 이들은 교사와 학생이라는 이름으로 잘 버무리고 있다.

여기에 모인 야간고 학생들은 일반 보통의 학교에서 잘 적응?하지 못한 듯 이들의 엉뚱 발 랄한 일들로 인해 실소를 주고 있다.공부를 잘해야 인정을 받을 수 있나! 괜시리 마음이 짠해온다.야나기다 다케토는 그 일로 아버지에게 버림까지 받는다.마흔 살의 고시카와 안젤라는 간신히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어도 제대로 읽고 쓰지 못하는...등의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야간고등학교에서 벌어진 일들을 작가는 소설 형식으로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다.

처음에는 재미있게 시작한 소설이 더 읽을수록 내 마음을 짠하게 울림을 주고 있다.꼭 이 책의 묘미가 주는 것이 아니라도 한글을 아직도 읽지 못하고 쓰지 못하는 이웃들을 볼 때마다 얼마나 글을 읽고 쓰고 싶을까!하는 생각이 든다.이 책에 나오는 모든 학생이 주인공이고 우리시대의 스타들이다.모두가 반짝 반짝 거리고 빛나고 있다.하늘을 건너는 교실 읽어 볼만한 장편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