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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헌혈 ㅣ 이야기강 시리즈 12
정광민 지음, 도휘경 그림 / 북극곰 / 2024년 12월

이상한 헌혈, 정광민작가의 글에 도휘경님의 그림이 이 작품의 가치를 빛내고 있다.헌혈에 대한 이야기를 작품의 소제로 사용한다는 것은 비단 이 소설에서의 것만이 아닌데 관심이 간다는 것은 왜일지...헌혈과 문화상품권 그리고 게임으로 이어지는 스토리의 구성은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감정을 헌혈하는 용기의 선택 사촌형이 게임에서 허덕이고 반장인 기준이를 중심으로 이야기는 이어지고 헌혈을 할 때마다.이상한 아이로 변해가는 헌혈을 할 때마다 하루 동안의 감정을 느낄 수 없는 것은 무엇일까?

이상한 헌혈 게임과도 같은 아이들의 현실속에 지금 느끼는 감정이 무엇일까?주인공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헌혈과 감정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오가며 스토리를 이어가고 청소년들의 감정선을 터치하면서 성장과 성숙의 개념을 접목시켜주고 있는 책이다.어른들은 얼마나 아이들을 이해하며 살아갈까?헌혈해서 받는 상품권을 게임의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 환경적인 요인을 자극하는 현실로 다가온다.

감정헌혈 하루의 감정을 송두리째 빼앗겨버리는 아이들의 현실은 또 어떤 자극적인 도구로 게임을 알려주고 있다.용기와 기준이의 헌혈을 통해 얻어지는 감정의 지움은 정말 슬픔을 지울수 있을까?좀 더 자극적인 것을 위해 자신을 던져야하는 것이 청소년들의 성장은 아닐듯 싶다.충동적인 감정선과 함께 내면의 갈등을 잘 묘사해주는 작가의 예리한 통찰력을 잘 그려주는 책이다.

눈이 퉁퉁 붓도록 게임에만 매달리는 청소년들 아이템을 구입하기 위해 자신을 던져야하는 감정헌혈의 현실,누구를 탓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일까?아무도 나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해서 성장이 멈추는 것은 아니다.청소년들의 갈등구조를 풀어가는 보석같은 작가의 섬세함이 돋보이는 좋은 책이다.